wheelchairtravel 썸네일형 리스트형 팀랩 플래닛 도쿄(teamLab⭐️Planets) - 코로나가 무섭지 않다면 가라 신토요스 역 바로 앞에 있는 팀랩 플래닛 도쿄. 성인의 경우 공식 사이트 기준 3,800엔이고 장애인의 경우 1,900엔이다. 나는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했고 당일 복지카드와 미리 준비한 영문 장애인증명서를 보여주었다. 시간대별로 입장하기에 매표소 앞은 줄 서있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무조건 미리 예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보니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된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총 일곱 개의 구역이 있었다. 그중 내가 체험한 건 1. The Infinite Crystal Universe 은하수 궤도에 빠진 것처럼 두근거렸던 첫 번째 전시장. 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2. Floating in the Falling Universe of Flowers 모두가 .. 더보기 화장품 가게에서 먹는 함박스테이크는 준비되지 않은 여행자의 친구는 역시 구글이다. 숙소 근처 맛집을 찾다 익숙한 단어가 눈에 시세이도 팔러 레스토랑(資生堂パーラー 銀座本店レストラン). 나도 시세이도 뷰러 쓰는데~ 어? 레스토랑? 1층은 선물용 구움과자, 케익, 푸딩, 심지어는 레트로트 카레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마치 과자점이 아니라 보석상 같았다. 보석 같은 초콜릿과, 보물 같은 케익들. 하나의 빌딩이 통째로 시세이도인데, 레스토랑과 카페는 층이 나뉘어있다. 1층에서 안내직원이 어디를 가는지 묻고 이동을 도와준다. 그리고 무전기로 각 층 엘리베이터 앞에 대기하고 있는 직원에게 연락해 탑승부터 하차까지 직원의 도움을 받는 셈이다. 나의 경우 레스토랑에서 식사만 했지만 화장실 때문에 카페 층도 방문했는데(장애인 화장실은 카페 층에 .. 더보기 혼여만 하는 내가 남들이랑 여행하는건 휠체어를 타면서 살아가기 위해서 나는 제일 먼저 덤덤히 포기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혼자 여행할 때에는 이런 마음가짐은 필수다. 나는 타인의 도움 없이 가야 하는 곳은 재빠르게 포기한다.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지 않는 여행지를 가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일본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도 그렇다. 여행과 다른 얘기긴 하지만 이런 버릇은 일상에서도 침범해 어지간해서 나의 한구석 작은 아이는 바깥에 내놓지 않는다. 어쨌든 일본이라고 해서 모든 곳이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것은 아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누구나 방문하는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등등 대도시는 전반적으로 잘 되어있지만 이외에 지하철로 갈 수 없는 곳도 많고, 저상버스가 없는 곳도 참 많다. 그런 곳에서는 그저 24V의 배터리에 의존해 뚜벅이로.. 더보기 #한 여름의 홋카이도 - 오타루 그 두번째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숨 푹 자고 일어나 숙소를 나선다. 오타루에서는 겨우 1박만 할 예정이라 시간이 빠듯하다. 숙소를 나와 운하로 향하는 길은 어제저녁 지나갔던 길인데 아침은 또 색다르다. 아침 겸 점심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초밥! 스시거리에 있는 마사즈시는 본점이고, 오타루 운하에도 마사즈시 운하점이 있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곳은 스시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아침 일찍 예약 없이 간 마사즈시.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갔더니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오픈 시간보다 십여분 정도 늦었는데 다찌에서 이미 식사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고르기 쉬웠다. 생선회, 회덮밥, 다양한 일품요리 메뉴도 많았다. 내가 고른.. 더보기 #퇴사하고 호주 갈래요 - 멜버른 6. 먹고 마시고 생각하기 (끝)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돌아다니다 허기가 져 찾은 곳은 CBD KEBABS의 케밥. 이 주변에 케밥 가게가 많은데 가장 괜찮다고 해서 방문! 케밥을 들고 총총총 수족관을 건너서 비둘기 앞에서 냠냠 점심 먹기 야채도 푸짐하고 소스도 매콤해서 참 맛났다. 햇빛 아래서 강가를 바라보며 우걱우걱 케밥을 먹는데, 비둘기가 내 곁을 떠날 줄을 몰랐다. 진짜 먹는데 누가 쳐다보는 게 이렇게 불편한 거구나 새삼 깨달음. 마지막 저녁은 숙소 바로 옆에 있는 Grill'd Degraves Street에서 맥주 한 병으로 마무리했다. 왁자지껄 저녁이면 테이블로 가득 차는 골목 진짜진짜 마지막 날. 미리 끊어둔 스카이버스에 탑승. 다시 시드니로 돌아가야 한다... 더보기 #퇴사하고 호주 갈래요 - 멜버른 5. 먹고 마시고 생각하기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점심으로 선택한 메뉴는 Grain Store의 와규 스테이크. 호주에 와서 일본 소라니! 싶죠? 나도 그랬다. 그치만 썰어먹는 고기가 먹고 싶었어.... 저기 런치에 소고기는 저거밖에 없더라 멜버른 브런치 카페에서 먹는 와규 스테이크는 진짜 기가 막혔다. 알싸한 와사비 한점 발라 선홍빛 고기 한점 입에 쏙 넣으면 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맛.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혀 위에서 스르륵 녹아 사라져 버렸다. 그러고 보면 커피는 나의 여행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 그 자체인 듯. 진짜 비둘기가 많았다. 커피가 나의 여행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면, 나의 여행을 빛나게 하는 요소는 날씨인 것 같다. 그리고 그 햇빛.. 더보기 #퇴사하고 호주 갈래요 - 멜버른 3. 먹고 마시고 생각하기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호주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퇴사 직후 떠나는 여행이라니, 발바닥에 치일 만큼 흔한 글감이다. 퇴사를 결심했을 때도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도. 이 여정이 마무리 되어도 내 인생은 아무 변화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여행은 끝났고, 돌아가면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 삶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 삶을 정의내리려 할수록, 삶에서 의미를 찾을수록 난해해진다. 이제는 그냥 슬플 때 마음껏 슬퍼하고, 아플 때 아파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은 놓아주고 싶다. 순간순간 작은 행복을 찾고 싶다. 사소한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 사우스 멜버른 마켓은 생.. 더보기 #퇴사하고 호주 갈래요 - 시드니 2. 블루마운틴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Hyde Park Inn에서 옮긴 숙소 Wake up Sydney의 입구는 휠체어가 들어가기 좀 불편하다. 우선 밖에서 열 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벨을 눌러야 하고, 약간의 경사가 있어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 어려울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가본 호스텔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컸고 사람도 정말 많았으며 무척 시끄러웠다. 장애인 화장실은 Ground Floor와 One Floor에 있다. 내가 묵은 101호를 나서서 복도를 돌아나가면 장애인 화장실 겸 욕실이 있고, 롤인샤워 형태로 깔끔하진 않지만 잘 구성되어 있었다. 다만 비밀번호를 들어갈 때마다 입력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나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건 장점이 되는..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