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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도쿄 긴자에서 쉬어가고 싶다면 Café Kyōbunkan 도쿄 긴자에서 머리를 자르고 으슬으슬 추워 카페를 찾았다. 하지만 이곳은 도쿄 긴자. 여전히 바글바글하다. 혼란한 인파 속에 잠시 조용한 곳에서 따끈한 차와 뜨끈한 공간에 있고 싶다. 구글맵을 뒤적거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카페를 검색하다 발견한 이곳. 카페 쿄분칸(Café Kyōbunkan). 건물 앞엔 계단이 있다. 휠체어 마크가 따로 있길래 건물 뒤쪽으로 들어가니 휠체어 입구가 있었다.   뒤쪽을 통하면 로비로 들어갈 수 있다. 카페는 4층. 휠체어 화장실은 5층.   엘리베이터가 남다르다. 뭔가 기독교 적인 느낌? 엘리베이터가 작고 오래 걸려 기다리는 동안 검색했더니 역시! 기독교 건물이었다. 교문관은 1885년 기독교 출판사로 창업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4층 카페 옆에 있는 상점은 .. 더보기
5스타 호텔 조식보다 맛있어 Pain KARATO 오사카 기타하마 근처에 숙박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조식! 빵을 좋아한다면, 하지만 구운 야채도 좋아한다면 꼭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Pain KARATO.   이렇게 그림 같은 한 접시를 주는데 1,100엔(세전)이라니!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내부는 좁은 편이라서 자리가 많지 않다. 바 테이블 자리가 있고 휠체어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세 개뿐이다. 그마저도 통로가 좁아 사실상 앉을 수 있는 곳은 두 테이블!   빵도 맛있는지 빵만 테이크아웃해서 사가는 사람도 많았다.   모두들 같은 모닝세트를 먹고 있다. 구운 야채 한 접시가 제공되고, 음료는 300엔을 추가하면 주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빵 두개를 주는데 이 때 빵은 랜덤. 내가 원하는 빵을 고를 수 있는데 그때.. 더보기
도쿄 성수동 기요스미시라카와 Cafe Tanton 숙소 근처엔 식당이 없다 보니 역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CAFE TANTON. 요새 기요스미시라카와가 블루보틀이 최초로 생기는 등 새로운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됐다. 여러 가지 식당과 카페가 많지만, 휠체어로 갈만한 곳이 없어 헤매다 보물처럼 발견한 이곳, Cafe Tanton. 반려동물도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입구 단차에 경사로가 놓여있다.   내부가 넓지 않기 때문에 휠체어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한정돼있다. 동네 한 바퀴 돌고 오니 자리가 났길래 얼른 들어갔다.   메인요리 하나를 시키면 음료도 꼭 하나를 주문해야 한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풍성하게 요리 한접시가 나왔다. 곁들여진 채소 샐러드도, 계란말이도, 돼지고기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동네에 이런 가게 있다면.. 더보기
(not bills)도쿄에서 먹는 호주식 브런치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되는데, 가끔 몸이 야채를 고파할 때가 있다. 신선한 샐러드, 푸릇푸릇한 야채모듬 같은 게 먹고 싶은데... 긴자 미용실 예약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주변을 빙빙 돌다 방문한 METoA Cafe & Kitchen.   2층, 3층은 전시회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METoA. 최근 류이치 사카모토의 전시회장도 이곳에서 운영됐다.   창가쪽이 비었길래 저기 앉으면 되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예약석이었다. 내가 앉을 수 있는 곳은 공용테이블의 긴 좌석만이 남아있었는데, 단차가 있었다. 그런데 직원이 어디선가 간이용 슬로프를 가져와 올라갈 수 있게 도와줬다.   창가가 보이는 자리도 있지만 바테이블만 있어서 선택 불가능했다.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자리에 앉아 .. 더보기
휠체어 타는데 괜찮아요? 기요스미시라카와에 있는 호스텔 LYURO Tokyo by THE SHARE HOTELS 호스텔이라고 말하기도 캡슐호텔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LYURO 도쿄. 경비 절감을 위해 도쿄 내에 있는 호스텔을 여러 개 알아봤다. 최종적으로 이곳을 고른 이유는 "확실한 답변" 때문이다.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걸을 수 없다 보니 이층침대에서 꼭 아래 칸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다른 곳은 언더베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확답한 곳이 없었다. 처음엔 해주겠다고 한 곳도, 숙박일이 다가올 때 변경될 수 있다는 둥 답변을 바꿨다. 하지만 오로지 이 호텔 체크인만 언더베드로 해줄 수 있으며, 네가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나 샤워실이 있고, 다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불편할 수 있다. 이런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을 해줬다.위치는 참 애매하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키요스미시라카와역.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A3 출구.. 더보기
작고 비싸지만 알차, 도쿄 빵집 365日と日本橋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S.C. ANNEX 1층에 있는 제과점 365 Days & Nihonbashi(365日と日本橋). 백화점 오픈시간인 10시 30분과 동일한 시간에 오픈한다. 가게 공간은 작고 먹고 갈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바 테이블 세네 자리가 전부. 평일 점심시간에 가면 빵 한두개로 점심을 때우는 혼자 온 여자 손님이 대부분이다. 소식하는 지인이 일본은 음식 크기가 작아서 좋아, 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https://maps.app.goo.gl/oEDWnUixoAK4UfSP8 365 Days & Nihonbashi · 일본 〒103-6199 Tokyo, Chuo City, Nihonbashi, 2 Chome−5−1 日本橋高島屋S.C.新館1階★★★★☆ · 제과점www.google.c.. 더보기
도쿄 직장인은 점심에 뭘 먹을까 요새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인 츠지한. 카이센동을 먹다 남은 밥에 오챠즈케를 만들어먹는 방식인데, 수북한 해산물을 올려주는 비주얼로도 맛으로도 인기가 많다. 나 또한 츠지한에 도전했지만 긴 웨이팅 줄에 포기했다. 근처에 오챠즈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을까 서치 하다가 찾아낸 곳. 니혼바시역 근처 회사 지하 1층에 있는 상점가에 위치해 있다. 방문했을 때가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오픈하자마자 사람들로 꽉 찼고, 거의 대부분이 점심을 먹으러 온 현지 직장인이었다.   런치메뉴로 오챠즈케뿐만 아니라 생선구이 세트도 탐난다. 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 남은 밥에 도미 백탕을 부어준다는 가다랑어 덮밥을 주문한다. 이게 1,500엔이라니. 어제 저녁엔 점심과 메뉴가 달라 포기했는데, .. 더보기
도쿄 스미다 강 브런치, CLANN BY THE RIVER 호텔에 머무는 동안 고를 수 있는 세 가지 아침 식사를 모두 먹어보았다. 변경할 때마다 전날 프런트에 말해야 하는 게 번거로운 과정이었지만. 1. 클램파우더 수프, 2. 제철 비건 수프, 3. 와플, 소시지. 비건 수프를 곁들인 두부 요거트는 처음에 두부요거트라니? 식감이 낯설었지만 고소하고 맛났다. 클램파우더 수프에는 조개, 감자, 베이컨 같은 씹히는 재료가 가득했다. 라테는 비싸지만 맛있다. 무료 음료 중 아이스커피를 선택했는데 너무 싱겁게 느껴졌다.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면 300엔이 더 드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호텔 오른쪽에는 가파른 경사면이 있고 왼쪽 로비를 통해 평평한 경사로가 있다. 호텔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에 입장할 수 있다. 호텔을 사용하지 않는 휠체어 이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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