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elchair 썸네일형 리스트형 휠체어 객실 있나요 : 가마꾼만 있다면 OK, 후쿠오카 바이코엔(梅光园) 숙소 : 바이코엔 (梅光园) 주소 : Chūō-ku, Baikōen, 2−9−10 中央区梅光園2-9-10, Fukuoka, 810-0035, 福岡県福岡市, Japan 예약 : 부킹닷컴 가격 : 당시 1박 643,667원 히타에서 행복한 2박 3일을 보내고 옮긴 후쿠오카의 숙소. 처음엔 좋았다. 북적한 관광지와 동떨어진 곳이라 동네 주민이 많았다. 에어비앤비처럼 운영하는 형태라 구글맵으로 찾기 힘들다. 아래의 집이다. 여닫이문을 열고 들어가서 집 문 앞에서 도로변을 바라보는 방향이다. 얼추 보면 경사로도 있고 배리어 프리해 보이지만, 바닥의 돌 사이 있는 틈 등등 휠체어를 돌리기 어려웠다. 하단에 있는 사진은 여닫이문을 열고 집을 바라본 방향이다. 부킹닷컴에 올라온 대표 이미지도 이와 같다. 저 집의 여닫.. 더보기 키리무리야 진로쿠 냉우동, 미쉘린에 등재됐다고? 신주쿠 교엔에서 여유롭고 한적한 시간을 보내다가 오픈 시간이 다가오자 미리 찜해둔 우동집으로 갔다. 키리무리야 진로쿠. 미쉘린 가이드에 등재된 우동 맛집. 저 멀리 한 무더기의 사람이 사람이 서있다. 어. 웨이팅인가... 그래..... 맞네… 그래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던 우동집. 다만 이곳은 배리어프리하진 않다. 손가락 하나 정도의 턱은 나를 울상 짓게 만든다. 원래라면 포기했겠지만. 뒤돌아섰겠지만… 배고팠다. 지금. 나 지금 배고파. 먹고 싶다. 나도 맛있는 우동… 저 우동이 먹고 싶다..! 위와 같은 턱이 있고, 큰 턱과 작은 턱이 있는 이중턱의 형태라 더 올라가기 힘들다. 웬만한 3cm 정도의 턱은 추진력을 얻어서(?) 시도해 볼 순 있지만 저런 애매한 턱이 계단처럼 나있으면 더 힘들다. 내 .. 더보기 호불호 갈리는 일본 3대 우동 사토 요스케 도쿄의 더위는 상상초월이다. 뜨거운 날씨에 뭐니 뭐니 해도 생각나는 건 시원한 우동. 안 그래도 면을, 그중에서도 우동을 좋아하는 내가 방문한 곳은 사토 요스케. 주소 : 〒104-0061 東京都中央区銀座6丁目4−17 銀座出井ビル 1階 메뉴는 다양하다. 이렇게 면만 있는 정식을 선택할 수도 있고, 튀김을 곁들일 수도 있다. 최근 텐동에 약간 물린 나는 냉우동으로! 후기를 말하자면 이나니와 우동면을 알게 돼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간장베이스 쯔유 한입 참깨미소 베이스 쯔유 한입 먹는데 단짠단짠 하고 면도 쫄깃쫄깃해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다음엔 남겨도 면 추가다… 너무 잘 먹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 맛을 알려주고 싶어 소면 한 봉지도 소중하게 들고 왔다. 쯔유는 한국에도 있겠거니 했는데 참깨미소쯔유는 찾아.. 더보기 130년 전통의 긴자 쿠야 모나카(空也) 1884년에 시작되어 13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쿠야 모나카. 상호는 일본 고승의 이름이고, 쿠야의 창업주가 그 승려의 계율을 믿는 불교신자였다고 한다. 긴자에서 130년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명성에 비해 참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하루에 딱 8천 개만 생산하고(8천 개나..?) 매주 일요일이 휴무일이다. 3일 후 날짜로 방문예약해 수령한 모나카. 가게 안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주문한 모나카로 가득가득 쌓여있다. 내가 구매한 건 모나카 두 상자와 그날의 화과자 세트 한 개. 사쿠라 모찌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철이 아니라고 한다. 영어로 응대 가능한 직원분도 있었다. 모나카가 수령일로부터 일주일이 소비기한이라면, 화과자는 1일 이내 모두 먹어야 한다. 다양한 양갱과 모찌 등 6가지가 박스 안.. 더보기 혼여만 하는 내가 남들이랑 여행하는건 휠체어를 타면서 살아가기 위해서 나는 제일 먼저 덤덤히 포기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혼자 여행할 때에는 이런 마음가짐은 필수다. 나는 타인의 도움 없이 가야 하는 곳은 재빠르게 포기한다.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지 않는 여행지를 가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일본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도 그렇다. 여행과 다른 얘기긴 하지만 이런 버릇은 일상에서도 침범해 어지간해서 나의 한구석 작은 아이는 바깥에 내놓지 않는다. 어쨌든 일본이라고 해서 모든 곳이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것은 아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누구나 방문하는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등등 대도시는 전반적으로 잘 되어있지만 이외에 지하철로 갈 수 없는 곳도 많고, 저상버스가 없는 곳도 참 많다. 그런 곳에서는 그저 24V의 배터리에 의존해 뚜벅이로.. 더보기 #퇴사하고 호주 갈래요 - 멜버른 1. 먹고 마시고 생각하기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9월의 마지막 그 어느 날, 저녁 11시. 멜버른의 랑데뷰 호텔. 126호.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회사를 그만두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신발을 신으면서다. 신발을 신으면서 문득 나의 발을 처음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붓기 없이 날씬한 발. 발등을 살짝 눌러보아도 움푹 패이지 않는 발. 발등도 발목도 퉁퉁 부어있지 않은 뾰족한 발. 신발끈을 풀지 않아도 신발이 쏙 들어가는 발. 나는 이런 발을 참 오랜만에 보았다. 휠체어를 타면서 발이 붓지 않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충분히 발을 올려주어야 하는데 이 말인 즉슨, 충분한 수면 시간이 필요하며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보통 사람도 보통의 삶을 살아갈.. 더보기 #퇴사하고 호주 갈래요 - 시드니 2. 블루마운틴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Hyde Park Inn에서 옮긴 숙소 Wake up Sydney의 입구는 휠체어가 들어가기 좀 불편하다. 우선 밖에서 열 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벨을 눌러야 하고, 약간의 경사가 있어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 어려울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가본 호스텔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컸고 사람도 정말 많았으며 무척 시끄러웠다. 장애인 화장실은 Ground Floor와 One Floor에 있다. 내가 묵은 101호를 나서서 복도를 돌아나가면 장애인 화장실 겸 욕실이 있고, 롤인샤워 형태로 깔끔하진 않지만 잘 구성되어 있었다. 다만 비밀번호를 들어갈 때마다 입력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나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건 장점이 되는.. 더보기 #퇴사하고 호주 갈래요 - 울릉공 1. 스카이다이빙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울릉공(Wollongong) 스카이다이빙, 그 첫 번째 어릴 적 적었던 오래된 나의 버킷리스트, 스카이다이빙 오전 8시 30분 셔틀버스를 타고 울릉공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집합장소는 다행히 내가 그날 머무르고 있었던 숙소 Wake up sydeny 바로 앞. 다만, 이 셔틀버스는 저상버스가 아니라 휠체어 그대로 탑승이 어려웠다. 평소 같았으면 철저히 대비했을 텐데. (아마 스태프가 저상버스가 없다고 했다면 울릉공에 숙소를 마련했을 것이다) 급하게 떠난 여행이라 나는 당황했지만 버스에 타지 못한다고 스카이다이빙을 포기하기엔 너무나 아쉬웠다. 다행히 같이 버스를 타는 중국인들이 도와줘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谢谢..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