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갈리는 일본 3대 우동 사토 요스케

도쿄의 더위는 상상초월이다. 뜨거운 날씨에 뭐니 뭐니 해도 생각나는 건 시원한 우동. 안 그래도 면을, 그중에서도 우동을 좋아하는 내가 방문한 곳은 사토 요스케.

주소 : 〒104-0061 東京都中央区銀座６丁目４−17 銀座出井ビル 1階

메뉴는 다양하다. 이렇게 면만 있는 정식을 선택할 수도 있고, 튀김을 곁들일 수도 있다. 최근 텐동에 약간 물린 나는 냉우동으로!

후기를 말하자면 이나니와 우동면을 알게 돼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간장베이스 쯔유 한입 참깨미소 베이스 쯔유 한입 먹는데 단짠단짠 하고 면도 쫄깃쫄깃해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다음엔 남겨도 면 추가다…

너무 잘 먹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 맛을 알려주고 싶어 소면 한 봉지도 소중하게 들고 왔다. 쯔유는 한국에도 있겠거니 했는데 참깨미소쯔유는 찾아보기 힘들더라. 결국 해외직구로 구매했다.

사토 요스케의 우동면은 이나니와 우동이라고 하는데, 가가와현의 사누키 우동, 군마현의 미즈사와  우동과 함께 일본 3대 우동이라고 한다.

내가 방문한 곳은 긴자점이고 본점은 아키타현에 있다. 언젠가 한번 일본 3대 우동 전격비교일지로 글을 쓰고 싶은데 가능할까.

면의 굵기는 히야무기(냉면, 면의 직경이 1.3m)보다 약간 얇고 납작해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상상하는 우동이란 하누키 우동면에 가까울 텐데 이나니와 우동면은 그보다 얇다. 오히려 좀 탱탱하고 굵은 소면 느낌이야! 아니면 얇지만 탱탱한 칼국수 느낌이야! 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여러분 컬리에도 있답니다.

이나니와 우동면은 다행히도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다. 시청역에 있는 ‘이나니와 요스케’.

참고로 배리어 프리의 정도는 50% 정도… 거리뷰만 봤을 때도 응 경사로가 잘 되어 있구먼 했는데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좀 더 높다. 감사히도 친절한 직원이랑 여행 중인 외국인이 도와줘서 잘 들어갈 수 있었음 ☺️ ありがとう！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