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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커피 한잔에 만원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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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 본겐 커피 도쿄 긴자점 BONGEN COFFEE Tokyo Ginza
주소 : 〒104-0061 東京都中央区銀座2丁目16−3
영업시간 : 매일 아침 10시부터 7시까지
배리어프리 : 추진력을 얻으면 혼자서도 가능


나는 여행 중 웨이팅이 많다는 가게를 갈 때는 오픈런하는 편이다. 일찍 일어나서 일정을 시작하면 하루가 길어서 좋기도 하고, 한참 사람들이 갈 때 가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여행은 시간이 돈이니까.

본겐 커피는 여행 중 두 번 방문했는데, 오픈시간 십여분 쯤 전에 가면 늘 두세 팀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비기 오는 날도, 해가 쨍쨍한 날도 있었지만 모두 좁은 골목길에 지나가는 차를 피해 가며 쪼그려 앉아 셔터가 올라가길 기다려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근데 대부분이 여행객이었다. 하긴 나라도 한국에서 라떼 한잔에 만원 가까이 내라고 하면 안가…


마침내 입성한 본겐 커피. 한 줄로 서야 할 만큼 정말 작고 좁다. 2인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기다란 의자가 하나 있는 게 전부다. 그 의자에 앉아 커피를 홀짝인다면 웨이팅 하는 사람 모두와 아이컨택이 가능하다.


카운터에는 땅콩 모나카와 다양한 원두가 판매 중이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땐 긴자 블렌드 원두를 구매해 왔다.


봉지를 뜯었을 때 그 고소하고 쌉싸름한 냄새라니. 모카포트로 먹어도 콜드브루로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땅콩이었나 견과류가 들어간 모나카도 한 개 사 먹었는데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다.


메뉴 읽기 너무 힘들었다 노안 온 사람들은 안 보일 듯


나는 귀리 우유가 들어간 라떼, 아몬드 우유가 들어간 라떼 이렇게 두 가지를 먹어봄. 보통 라떼를 많이 마시는 것 같더라. 원두도 세 가지를 고를 수 있다. 난 이맘때 프루티한 원두에 꽂혀있어서 밑에 프리미엄 온두라스 내추럴을 골랐더니 커피가격이 순식간에…ㅎㅋ 어쨌든 일본에서 먹어본 커피 중에 제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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