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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일본여행

12월에 만난 도쿄 네즈미술관 네즈미술관은 미리 티켓을 예약하면 좀 더 일찍 입장할 수 있다. 개관시간인 10시에 티켓을 미리 구매해 30분 전에 도착했다. 작년 도쿄의 여름, 네즈미술관을 방문했을 때도 개관 30분 전 도착했을 때는 첫 번째 관람객이었다. 그러나 확실히 관광객이 급등해서인지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작년엔 미술관 문 바로 앞에서부터 대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아예 바깥에서부터 문을 막아놓았다. 워낙 사람들이 그곳에서 인증샷을 많이 찍어서인가... 대기줄이 뒤엉키고 사진 찍기로 혼잡스러움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침을 바꾼 듯하다.    두 번째로 들어가자마자 네즈 카페로 향했다. 아침에 따스운 차 한잔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작년과 다르게 메뉴가 좀 더 다양해졌다. 시즈널 맛챠 세트도 있지만, 작년과 마찬.. 더보기
일본 훗카이도 최북단 소야곶에도 꽃은 핀다 호텔 체크아웃 후 왓카나이 마지막 날 아침, 왓카나이 역으로 향합니다. 네무로를 방문했을 때와 다르게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어제 노삿푸곶을 다녀왔을 때는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이었어요.    체크아웃 후 왓카나이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버스 터미널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왓카나이역-소야곶 왕복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표서는 오전 6시부터 18시까지 영업하고, 특정 야간 시간대에도 영업합니다. 저는 휠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날 방문해서 휠체어도 탑승한 버스로 소야곶을 갈 수 있냐고 문의했어요. 홋카이도는 일본의 다른 지역과 저상버스의 룰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저상버스 = 휠체어 마크가 있다 = 휠체어도 탈 수 있다? 삑! 땡. 아닙니다. 홋카이도는 그냥 일.. 더보기
오타루와 하코다테를 제치고 아사히카와가 관광객 2위를 차지한 이유는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비가 우수수 쏟아지는 날에 다녀왔다. 여행장소를 홋카이도를 옮긴 다음부터는 눅눅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습도를 느꼈다. 눅눅함과 비가 왔을 때 느낄 수 있는 묘한 쿰쿰한 냄새. 축축히 젖어 더 멀리 퍼지는 사람들의 체취.   동물원에 가기 위해서 6번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바로 코앞 너머 머무르고 있는 호텔이 보인다.   8시 40분에 이사히키와 동물원으로 가는 버스 41번에 탑승했다. 다행히 높이 자체가 낮은 저상버스에 간이용 슬로프가 있어서 비가 많이 오는데 금방 탈 수 있었다. 같이 줄 서있는 사람들은 현지인도 있었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JR패스를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홋카이도 조이 패스를 수령해 무료로 관람할 예정이다. 어.. 더보기
휠체어 객실 있어요? 호텔 루트인 가마이시(ホテルルートイン釜石) 나의 첫 번째 루트인(RotueInn) 호텔. 루트인 가마이시 지점은 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가는 길의 바닥이 보수가 잘돼있고 대부분 평지라 어려움은 없었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은 2층에 배정된 내 룸으로 가는 방향에 한 방에서 탁아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워낙 인구가 적은 가마이시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객실은 작았다. 그런데 앞으로 나올 모든 루트인 배리어프리 객실은 한 가지 큰 단점이 쓸데없는 가구가 많다. 저 둥근 원형 테이블과 뒤에 있는 쓸데없는 의자만 빼도 공간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텐데 말이다. 욕실은 커서 좋았다. 옷걸이 높이 ㅠㅠ 세탁기는 무척 많았다. 호텔에 머무는 다른 숙박객들은 대부분 작업복을 많이 입고 있다. 루트인의 포인트 두 번째. 자로 전 지점에 있는 온천이다. 루트인.. 더보기
휠체어 객실 있어요? 다이와 로이넷 호텔 센다이👅(ダイワロイネットホテル仙台) 센다이는 확실히 아오모리와 다르게 큰 도시였다. 아오모린 진짜 시골이라면 여긴 대도시 느낌. 사람이 정말 많았고 호텔 체크인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마침내 내 차례가 왔지만 룸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십 분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하지만 십분이상 기다림… 진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 역에서 내리면 진짜 코앞이다. 물론 번화가와는 좀 거리가 있다. 어메니티 쇼핑몰… 여기서 필요한만큼 가져다쓰면 된다. 과연 이게 친환경일까? 룸은 역시 302호. 하지만 전망은 없다. 룸 크기는 아오모리보다 훨씬 넓었다. 침대도 트윈으로 두개. 테이블도 있고 휠체어로 다니기 훨씬 수월했다. 다이와 로이넷 센다이는 다행이 아오모리 지점과 다르게 세탁실이 5층, 8층에 있다. 현재 5층에는 세.. 더보기
휠체어 객실 있어요? 다이와 로이넷 호텔 아오모리🍎(ダイワロイネットホテル青森) 아오모리의 지점인 만큼 모형 사과가 프론트에 놓여있다. 반짝반짝한 사과가 귀엽다. 다이와 로이넷의 일본 지점 분포도. 엄청나게 많다. 플로어가이드. 한가지 단점은 2층에 카운터가 있어서 1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올라갈 때 무조건 2층에 한번씩 멈춘다는게 좀 불편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2개인데 하나는 휠체어 한대가 들어가면 꽉 찰만큼 작았다. 새벽 한시쯤 빨래 찾으러 가다가 들린 2층. 적막하다.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세탁기. 이런 세탁기가 있으면 경쟁률이 치열하다. 한번 돌리면 1시간 반, 양이 많으면 2시간 이래서… 룸의 TV를 통해 세탁기 현황을 알 수 있어서 편했긴 한데 결국 새벽에 세탁했다. 무난하게 갖출걸 다 갖춘 객실. 침대가 크진 않아서 두명이서 사용하기엔 좁다. 바닥에 .. 더보기
한 여름의 홋카이도(+동일본 쪼끔) 일주 시작 스콜 같은 장마가 어느덧 지나가고 진짜가 왔다. 습도에 미친 진짜 여름. 그리고 나는 약 50일의 일본 여행을 다시 떠난다. 여행은 동일본에서 시작해 홋카이도를 한 바퀴 돌고 끝이 난다. 계획한 도시는 약 20개. 과연 계획대로 무사히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까? 저번 여행을 통해 홀로 장기 여행의 장단점, 짐을 쌀 때 생각보다 필요 없는 물품이 많다는 점, 매일매일 셀카 찍는 것도 아니고 옷도 화장품도 한가득 필요 없다는 점 등등. 효율적이고 덜 고생할 수 있도록 최소화로 짐을 꾸려 떠났다. 여행하는 도시가 많다 보니 숙박시설 알아보는 게 제일 골치였다. 특히 일본은 동네마다 여름축제에 마찬가지로 방학이기 때문에 홋카이도는 그야말로 극성수기. 일일이 휠체어 접근가능한 객실이 있는지 알아보느라 일주일이 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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