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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not bills)도쿄에서 먹는 호주식 브런치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되는데, 가끔 몸이 야채를 고파할 때가 있다. 신선한 샐러드, 푸릇푸릇한 야채모듬 같은 게 먹고 싶은데... 긴자 미용실 예약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주변을 빙빙 돌다 방문한 METoA Cafe & Kitchen.   2층, 3층은 전시회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METoA. 최근 류이치 사카모토의 전시회장도 이곳에서 운영됐다.   창가쪽이 비었길래 저기 앉으면 되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예약석이었다. 내가 앉을 수 있는 곳은 공용테이블의 긴 좌석만이 남아있었는데, 단차가 있었다. 그런데 직원이 어디선가 간이용 슬로프를 가져와 올라갈 수 있게 도와줬다.   창가가 보이는 자리도 있지만 바테이블만 있어서 선택 불가능했다.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자리에 앉아 .. 더보기
도쿄 직장인은 점심에 뭘 먹을까 요새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인 츠지한. 카이센동을 먹다 남은 밥에 오챠즈케를 만들어먹는 방식인데, 수북한 해산물을 올려주는 비주얼로도 맛으로도 인기가 많다. 나 또한 츠지한에 도전했지만 긴 웨이팅 줄에 포기했다. 근처에 오챠즈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을까 서치 하다가 찾아낸 곳. 니혼바시역 근처 회사 지하 1층에 있는 상점가에 위치해 있다. 방문했을 때가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오픈하자마자 사람들로 꽉 찼고, 거의 대부분이 점심을 먹으러 온 현지 직장인이었다.   런치메뉴로 오챠즈케뿐만 아니라 생선구이 세트도 탐난다. 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 남은 밥에 도미 백탕을 부어준다는 가다랑어 덮밥을 주문한다. 이게 1,500엔이라니. 어제 저녁엔 점심과 메뉴가 달라 포기했는데, .. 더보기
도쿄 스미다 강 브런치, CLANN BY THE RIVER 호텔에 머무는 동안 고를 수 있는 세 가지 아침 식사를 모두 먹어보았다. 변경할 때마다 전날 프런트에 말해야 하는 게 번거로운 과정이었지만. 1. 클램파우더 수프, 2. 제철 비건 수프, 3. 와플, 소시지. 비건 수프를 곁들인 두부 요거트는 처음에 두부요거트라니? 식감이 낯설었지만 고소하고 맛났다. 클램파우더 수프에는 조개, 감자, 베이컨 같은 씹히는 재료가 가득했다. 라테는 비싸지만 맛있다. 무료 음료 중 아이스커피를 선택했는데 너무 싱겁게 느껴졌다.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면 300엔이 더 드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호텔 오른쪽에는 가파른 경사면이 있고 왼쪽 로비를 통해 평평한 경사로가 있다. 호텔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에 입장할 수 있다. 호텔을 사용하지 않는 휠체어 이용.. 더보기
도쿄 바지락덮밥 후쿠사야(福佐家) 방문 세번째 만에 오픈한 후쿠사야를 만났다. 키요스미시라카와역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도쿄 아사리동(바지락덮밥) 후쿠사야(福佐家). 가게에서 무슨 식당이 아니라 남의 집 거실에서 먹는 것 같았다. 큰 테이블이 총 2개 있어 각각 네 명씩 앉을 수 있다. 굉장히 큰 테이블이어서 서로의 거리는 멀다.  다 조용히 묵묵히 바지락 밥을 먹고 있다.    조갯밥을 섞는 할아버지의 손은 춤을 추는 것 같다.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음식은 아주 단조로 웠다. 상상했던 것처럼 심심한 맛이었지만 반찬과 된장국 그리고 시치미가 있어서 짭짤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반하게 잘 먹었다.   이 반찬이 킥  https://maps.app.goo.gl/C3w5KTk2x2877yfW6 Fukusaya · 2 Chome-11-4.. 더보기
키리무리야 진로쿠 냉우동, 미쉘린에 등재됐다고? 신주쿠 교엔에서 여유롭고 한적한 시간을 보내다가 오픈 시간이 다가오자 미리 찜해둔 우동집으로 갔다. 키리무리야 진로쿠. 미쉘린 가이드에 등재된 우동 맛집. 저 멀리 한 무더기의 사람이 사람이 서있다. 어. 웨이팅인가... 그래..... 맞네… 그래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던 우동집. 다만 이곳은 배리어프리하진 않다. 손가락 하나 정도의 턱은 나를 울상 짓게 만든다. 원래라면 포기했겠지만. 뒤돌아섰겠지만… 배고팠다. 지금. 나 지금 배고파. 먹고 싶다. 나도 맛있는 우동… 저 우동이 먹고 싶다..! 위와 같은 턱이 있고, 큰 턱과 작은 턱이 있는 이중턱의 형태라 더 올라가기 힘들다. 웬만한 3cm 정도의 턱은 추진력을 얻어서(?) 시도해 볼 순 있지만 저런 애매한 턱이 계단처럼 나있으면 더 힘들다. 내 .. 더보기
우동 애호가, 3년 연속 우승한 우동먹어본 썰 Godaime Hanayama Udon Nihonbashi(五代目 花山うどん 日本橋店) 고다이메 하나야마 우동 니혼바시점에 방문했다. 원래 저번 도쿄 여행에서 긴자점에 가고 싶었는데, 턱이 있어 가지 못해 포기했었다. 나혼바시점은 턱이 없다. 다만, 당분간 리모델링이라는 메시지를 본 것 같은데.. 가기 전에 꼭 확인하시길. 하네다공항점도 있다. 두 군데다 이용이 어려운 스케줄이고 김포공항으로 출국한다면 그곳에서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내가 주문한 우동은 넓고 긴 우동 면을 타누키 그릇에 돼지고기와 플레이팅 하는 오니가마 우동이다. 일본 우동 천하제일 결정전에서 3년 연속 우승했다는데 안 시켜볼 수가 없잖아요. 사실 자루우동에 간장 츠유와 참깨 츠유를 시켜 먹고 싶었는데 두 그릇 먹을 용기는 안 나고, 또.. 더보기
니혼바시의 지친 회사원, 타마이로 가라 https://maps.app.goo.gl/twhRWEUTyCxrWYVR9?g_st=ic 니혼바시역 근처에 있는 Tamai Nihonbashi Main Branch(日本橋玉ゐ本). 워낙 호평이고 예약없이 당일방문하면 먹기 힘들 정도라길래 메모해두었다가 방문했다. 오픈시간 30분 정도 넘어서 방문했는데 혼자여서 바로 입장 가능했다. 평일이어서 그랬나, 운이 좋았다. 가게는 정말정말 좁고 협소했다. 그 작은 공간에 바테이블(6명, 1.5층 정도 되어보이는 룸 등등. 늘 그렇듯이 나같으면 더 넓게 할 텐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본의 그런 장인 정신이라는 이런 것이었지. 인상적인 게 바테이블, 카운터석이 ( 1 2 / 3 4 / 5 6 ) 이렇게 있는 상태에서 1 2 3 4 5 6 이 가득 채워있던 중 2가 자리.. 더보기
빵을 고르듯 살고 싶다 오픈시간 10분 전 Pelican Café(ペリカンカフェ)에 도착했고 내 순서는 5번째였다. 2인석 자리 테이블이 9개(붙일 수도 있는) 오픈 9시가 되고 자리가 다 찼다. 가게 안이 큰 편이 아니라 입구와 가까운 창가 쪽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하늘하늘한 커튼 밖으로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웨이팅줄이 보였다. 오픈 전 오면 가게 안에서 인원수를 말하면 안에서 먹는다고 하면 대기표를 뽑아준다. 이런 시스템을 밖에 사람들은 웨이팅 줄인가 보다 할 수도 있으니 꼭 대기표를 발권할 것. 카페에서 좀 더 가면 식빵만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8시부터 오픈한다. 4 Chome-7-4 Kotobuki, Taito City, Tokyo 111-0042 식빵을 캐리어에 넣어갈 만큼의 도전정신은 없는지라 모닝 토스트 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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