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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

신주쿠 다카시야마 5층 타카노 파르페 단풍이 금가루처럼 뿌려져 있다.   역시 도쿄 신주쿠,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다카시야마 5층은 도큐핸즈 등과 이어져있다. 도쿄핸즈와 이어진 입구 주변에 꽁꽁 숨어있으니 잘 찾아야 한다.   웨이팅이 있어 30분 정도 기다렸다. 물론 전부 여자 손님.   친절하게 바로 자리로 착석까지 도와준다. 물과 포크를 먼저 서빙한다.   샌드위치가 포함된 미니 파르페 메뉴를 고를까 고민했지만, 역시 파르페에 집중해야지. 파르페 집을 오면 항상 고르는 스트로베리 파르페로.   눈으로 한 숟갈 먹고 그다음 산처럼 쌓인 토핑먼저 먹는 파르페. 쏟아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안에  레이어드처럼 쌓인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긴다. 내가 고른 3종 베리 파르페 아이스크림(3種ベリー の パフェ)은 겉만 딸기 샤베트, 안은 바닐라 .. 더보기
5스타 호텔 조식보다 맛있어 Pain KARATO 오사카 기타하마 근처에 숙박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조식! 빵을 좋아한다면, 하지만 구운 야채도 좋아한다면 꼭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Pain KARATO.   이렇게 그림 같은 한 접시를 주는데 1,100엔(세전)이라니!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내부는 좁은 편이라서 자리가 많지 않다. 바 테이블 자리가 있고 휠체어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세 개뿐이다. 그마저도 통로가 좁아 사실상 앉을 수 있는 곳은 두 테이블!   빵도 맛있는지 빵만 테이크아웃해서 사가는 사람도 많았다.   모두들 같은 모닝세트를 먹고 있다. 구운 야채 한 접시가 제공되고, 음료는 300엔을 추가하면 주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빵 두개를 주는데 이 때 빵은 랜덤. 내가 원하는 빵을 고를 수 있는데 그때.. 더보기
휠체어객실 있나요? 토요코인 쿄토 시죠 카라스마(東横INN京都四条烏丸) 예전에 오버부킹으로 취소됐었던 토요코인 교토 시죠 카라스마에 장기간 투숙했다. 벚꽃이 개화하는 시즌에 일본 여행비용이 큰 건 알고 있었지만, 가을에도 숙박비가 이렇게 오르는 줄 몰랐다. 가을은 단풍 구경이라나. 기간이 길어 예약이 어려울 줄 알았지만 다행히 성공했다. 토요코인 교토 시조 카라스마 휠체어 접근가능 객실은 하트풀싱글로 1인실이다. 2인 이상 투숙은 불가능하다. 객실도 1층에 있어 소음에 취약하다. 그리고 위치가 워낙 좋아서인지 토요코인 앞에 24시간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다.   체크인 시간 즈음에 방문했는데, 프론트 앞은 숙박객들이 체크아웃 후 맡기고 간 짐들로 아수라장이었다. 직원들도 몹시 바빠 보였다. 맡긴 캐리어를 정리하랴, 체크인을 안내하랴 등등.   이 날따라 많은 여행객에 한꺼번에.. 더보기
앙카케 야키소바? 왓카나이에선 차-멘이야 왓카나이는 큰길이 아니면 엄청 어두워진다. 저녁이면 눈이 침침해지면서 뵈는 게 없다. 숙소 근처엔 식당은커녕 아무것도 없어 결국 왓카나이역 근처까지 내려갔다. 불이 켜진 유일한 식당 한 곳을 발견했다. 라멘 다이오 본점 ラーメン 大王本店. 아무 사전지식 없이 라멘 집이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메뉴판에 비바이에서 아주 인상 깊게 먹은 앙카케 야키소바가 있다.   카운터 테이블이 중앙에 있고 휠체어로도 앉을 수 있어 좋았다. 가게 안은 기름 냄새와 라멘 냄새로 가득했다. 한번도 홀이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나처럼 혼자 야식 라멘을 먹으러 온 사람이 계속 들어왔다.   메뉴판을 구글 번역기로 번역해보다 대충 사진에 앙카케 야키소바가 있길래 앙카케 야키소바를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받는 사장님이 시오인지 쇼유인지 물.. 더보기
팥, 좋아하세요? 젠자이와 안미츠 먹고 갈래요 매실이 들어가 우메보시 사탕인줄 알았는데, 우메보시 같아보여서 우메보시 사탕이었다. 그냥 예쁜 달고나…모양은 보석처럼 예쁘다. 간단히 뎁혀먹는 젠자이. 팥만 있는 것, 밤이 들어간 것, 모찌가 들어간 것 다양하다. 계산대 쪽에 진열된 설탕 묻은 팥알갱이가 맛있었다. 단명납당(甘名納糖)이라는 이름의 과자. 좋은 평가가 많아 한 봉지 구매해왔다.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 간단하게 팥에 설탕이 묻은 건데 너무 달지도 않고 은은한 팥향기가 구수하니 참 좋았다.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만들어 선물하고 싶을 정도. 유통기한이 짧은게 아쉽다. 이 제품은 에이타로 니혼바시 총본점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품이다. 유명한 카페 메뉴는 시라타마 젠자이와 안미츠 파르페. 중년의 여성분들이 주 고객층이었고 대부분이 파르페.. 더보기
홋카이도 무로란 촌구석에서 치과간 썰 홋카이도 히가시무로란에 도착하자마자 찾아 헤맨 곳은 관광지도 맛집도 아닌 치과였다.   이곳에서 유명한 음식은 바로 무로란 야키토리. 돼지고기와 양파를 이용한 꼬치구이.   그리고 무로란은 제철업으로 한때 부흥을 누린 공업도시였기에 철로 만든 귀여운 기념품들이 히가시무로란역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철이라는 소재로 굿즈를 만들다니 이럴 수가. 도시에 석탄발전, LNG발전, 원자력발전, 풍력발전 그게 뭐든 들어오면 시위, 님비현상만 생각나는데... 친환경이 알게 뭐냐 우리 집 마당에는 안돼! 이게 기본이잖아. 제철소도 굿즈로 만드는 일본.   치아의 통증 정도와 남은 여행 일자를 계산해보니 답이 없다. 이제 혓바닥이 치아를 건드리기만 해도 아픈 지경에 이르렀다. 음식이라도 씹었다간 눈이 저절로 질끈 감기는.. 더보기
츠타야 서점엔 취향이 묻어있다 더보기
건물 숲속에 숨은 최애 삿포로 스타벅스 미레도점 Starbucks Miredo 2층(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大同生命札幌ビル ミレド2階店). 미레도 건물에는 2층, 지하 1층 2개의 스타벅스가 있다. 2층 스타벅스는 삿포로에서 제일 조망이 좋기로 알려진 스타벅스다. 층고가 높고, 식물이 많고, 좌석이 창가에 많고 그렇다 보니 조망이 괜찮다. 지나가면서만 보다가 이번에 처음 왔는데 노트북 테이블은 8인석으로 하나. 2시 정도에 방문했을 때 그 자리는 꽉 차있었다. 자리를 찾아 한바퀴를 쭉 돌았는데, 식물 있는 구석탱이 앉는 자리밖에 없어 저기에 앉아야겠다 했는데 주문하는 사이 노트북 테이블 한자리가 비어 얼른 인터셉트. 온 김에 스타벅스 2,000엔짜리 카드도 만들었다. 커피모양 카드. 금액을 충전하고 일본을 떠나면 의미 없지만 아직 일주일이 남았기에, 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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