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바퀴를 싫어하는 교토 코이짱 북적이는 교토 중심가 야마자키초에 위치한 펫카페, ぶさかわcafe 京都河原町店.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엘리베이터도 있고, 고양이와 강아지가 같이 있는 데다가 평점이 괜찮아서 방문해 보았다. 내 생애 처음 방문하는 동물 카페였다. https://maps.app.goo.gl/H477ByBXXJC4gSCD9 ぶさかわcafe 京都河原町店 · 일본 〒604-8032 Kyoto, Nakagyo Ward, Yamazakicho, 2丁目256 リジョーネビル 4★★★★★ · 애견 카페www.google.com 휠체어 한대가 들어가면 꽉 차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4층으로 올라간다. 3층에도 캣카페가 있더라. 도착해서 옵션을 고르고 가지고 온 가방은 캐비넷에 넣으면 된다. 근데 그냥 들고 들.. 더보기 영혼을 깨우는 어니언 수프가 교토에 프렌치 어니언 수프를 정말로 좋아한다. 손이 얼마나 많이 가는지 알기에 한 숟가락 하나가 소중하다. 특히나 추운 날 먹는 어니언 수프는 그 매력이 배가된다. 뭉근해진 양파만큼이나 몸과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입천장이 한번 데이고나야 호호 불어먹는 어니언 수프를 먹고 싶어 교토에서도 한참을 찾았다. 먹고 싶은 게 없는 와중에도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면 어니언수프였다. 신신도의 수프는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어니언 수프는 아니지만 노릇하게 구운 토스트와 끓어오르는 수프는 싫어할 수 없다. 다른 날 아침은 어니언 수프가 품절이라 할 수 없이 클램차우더 수프를 시켰다. 한입 먹고 바로 어니언 수프가 그리워졌다. https://maps.app.goo.gl/FMtGeVwQvuHZvjmH8 Shinshindo -.. 더보기 교토 다이마루의 명품 고등어봉초밥 매점 앞에 있는 메뉴는 모형이다.이즈우 스시(いづう) 본점은 기온마치 쪽이지만, 휠체어 접근이 불가능해 교토 다이마루에 입점해 있는 이즈우 스시를 방문했다. 위치는 지하 1층. 얼핏 보기엔 테이크아웃 전문이지만 내부에도 카운터 자리가 몇 개 있다. 다만 비좁아서 내가 자리를 차지하는 것만으로 통로를 막아버렸다. 손님은 나뿐이었지만, 먹는 내내 마음이 편하진 않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교토의 이즈우 스시 고등어봉초밥은 맛있었다. 가성비 생각으로 지난 교토 방문 때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이후 다른 식당에서도 용기를 얻어 여러 번 고등어봉초밥을 도전했고, 모두 맛있었다. https://maps.app.goo.gl/GmEfuTmvNwSVCfur7 이즈우 스시 · Old‐established D.. 더보기 교토 최종 보스 후시미 이나리 신사 https://maps.app.goo.gl/oEPbHoTVGdu2d4N29 후시미 이나리 신사 · 68 Fukakusa Yabunouchicho, Fushimi Ward, Kyoto, 612-0882 일본★★★★★ · 신사www.google.com 저녁 6시 30분. JR나라선을 타고 교토역에서 이나리역으로 이동했다. 바로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보기 위해서. 수년 전, 간사이 여행을 하면서 유일하게 방문하지 않았던 교토. 휠체어로 갈 수 있는 랜드마크(소위 말하는 금각사, 은각사 등을 포함한 여러 관광지)가 별로 없다고 해서였다. 그리고 십여 년 후 교토에 방문했다. 당시 유일하게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다고 해서, 당시 즐겨 썼던 아이콘인 별표가 십 년째 이나리역과 후시미 이나리 신사.. 더보기 500엔 쇼세이엔(渉成園) vs 무료 진종본묘(東本願寺) https://maps.app.goo.gl/T5x5wD9LpKWtUD8r9 쇼세이엔 · 일본 〒600-8190 Kyoto, Shimogyo Ward, Higashitamamizucho★★★★☆ · 정원www.google.com쇼세이엔(渉成園)은 휠체어가 갈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조금 실망했다. 자갈밭도 많고, 다리도 건너야 돼서 그야말로 Not Barrier-free. 하지만 사람이 거의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성인은 인당 500엔으로 유료이며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외국인 장애인 할인은 되지 않는다.자갈자갈한 온통 자갈길. 전동휠체어로 우어어어어 하고 나가면 흔적을 주욱 남기며 전진한다. 꾸역꾸역. 아래는 놀랍게도 화장실입니다. 당연히 휠체어 접근가능한 화장실은 아니고요. 네, 없습니다. 유료인 것 치.. 더보기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구글맵 보지 않고 걸어보기 후쿠다 미술관에서 나와서는 텐류지를 거쳐서 대나무숲길로 걸었다. 느지막이 나선 데다가, 카페, 전시회를 보고 나온 터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패키지 관광객들도 많아 거의 줄 서듯이 걸어야 했다. 여기가 교토인지 다른 나라인지 알 수 없어 단체관광객을 두 차례 먼저 보냈다. 그제야 좀 바퀴를 굴릴 수 있었다. 텐류지는 입장료를 내는 곳이 여기저기 달랐다. 배리어프리하지 않고 아래처럼 길이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서, 그냥 스쳐 지나가듯이 보고 대나무숲길로 직행했다. 대나무가 빽빽이 서있고 평지를 걷는데, 마치 담양 죽녹원 같기도 했다. 휠체어로도 거닐만한 길이었다. 푸릇한 단풍잎이 시간이 지나면 붉고 노랗게 물들이어 때로는 젖은 채 아래의 철판 위를 뒤덮겠지. 그때도.. 더보기 교토 아라시야마 후쿠다 미술관 https://maps.app.goo.gl/5D1HhuhfWPGtNCaw6 후쿠다미술관 · 3-16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Ukyo Ward, Kyoto, 616-8385 일본★★★★☆ · 미술관www.google.com 구글 리뷰의 경로대로 따라간 후쿠다 미술관은 계단이 있어 당황스러웠다. 건물을 한 바퀴 돌았는데도 입구가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할까 고민하는 순간 한 인터폰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어시스턴트가 필요할 때 벨을 누르라는 인터폰이었다. 그걸 누르자 3분이 되기 전에 스태프가 문을 열었다. 건너가는 길에는 약간의 폭이 있었다. 그 작은 폭에 딱 맞는 발판 같은것을 끼워 넣자 문제없이 입구를 지나갈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도 '평지'를 만들 수 있구나. 발.. 더보기 다카마쓰 신메이 신사에서 만난 러프콜리 시게루 니키시 시장, 나카교구 그 어딘가를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쉴새없이 돌아다녔다. 이 골목, 저 골목을 서성이는데 갑자기 어두컴컴해지더니 비가 쏟아졌다. https://maps.app.goo.gl/C5KYTbWViJWfptTc6 다카마쓰 신메이 신사 · 일본 〒604-8276 Kyoto, Nakagyo Ward, 釜座東入津軽町790★★★★☆ · 신사www.google.com 옷의 후드를 뒤집어쓰고 숙소로 가다가 만난 작은 신사. 누군가가 강아지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 다카마쓰 신메이 신사(此付近高松殿跡石碑)에서 만난 러프콜리 시게루. 나를 보며 왕왕하고 짖어 천천히 다가가 냄새를 맡게 해주며 인사했다. 시게루가 풍성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웰시코기처럼 두툼한 털을 손바닥으로 슥슥 문지르자 엉덩이를 휠체..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