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교토 중심가 야마자키초에 위치한 펫카페, ぶさかわcafe 京都河原町店.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엘리베이터도 있고, 고양이와 강아지가 같이 있는 데다가 평점이 괜찮아서 방문해 보았다. 내 생애 처음 방문하는 동물 카페였다.
https://maps.app.goo.gl/H477ByBXXJC4gSCD9
ぶさかわcafe 京都河原町店 · 일본 〒604-8032 Kyoto, Nakagyo Ward, Yamazakicho, 2丁目256 リジョーネビル 4
★★★★★ · 애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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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한대가 들어가면 꽉 차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4층으로 올라간다. 3층에도 캣카페가 있더라.

도착해서 옵션을 고르고 가지고 온 가방은 캐비넷에 넣으면 된다. 근데 그냥 들고 들어가는 사람도 있더라. 어쨌든 난 가방을 캐비닛에 넣고 목욕탕 팔찌 열쇠 같은 것을 손목에 단채로 입장... 하려고 했으나

새로운 누군가가 오면 입구로 미친듯이 몰려오는 아이들이 휠체어 바퀴를 보고 진짜 엄청나게 짖어대기 시작... 사실 후진해서 그냥 나가고 싶었다.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애들이 진정할 수 있도록 다시 문을 닫고 뒤로 빠졌다.

생각보다 안에 강아지가 진짜 많았다. 그리고 고양이들은 높은 캣휠과 캣타워 천장 위로 다녀서, 사실상 교류는 없는... 그리고 아래에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잘 화합할 수 있는 견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된 것은 동물 친구들이 바퀴를 생각보다 더 낯설어한다는 것과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모질이 검은색인 친구들이 좀 더 순하다는 거... 가장 먼저 다가워준 강아지 고양이 모색은 모두 검정색 ㅠ 고마워

그리고 문제의 그 녀석

이쉑(이름 : koi)

다른 사람의 손길을 얌전히 받다가도... 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벌떡)

그만 감시해 줄 수 없겠니

맨 처음 인사를 받아준 검은 고양이... 귀여워


거의 클로징 시간이 간 터라 새로운 손님이 계속 들어오진 않았다. 강아지들도 슬슬 잘 시간이라 그런지 배를 까고 드러눕기 시작

벌러덩

직원이 왔다 갔다 하자 또 나가는 문 앞에 우르르...

일정 시간이 지나면 10분당 추가요금이 있어서 나가고 싶은데 저렇게 길을 막아버렸다.

비켜 인마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동물카페... 도쿄의 고양이 카페는 정말 좋았지만 여기는 그냥저냥... 카페에서 빠져나와 시원한 공차 한잔을 마셨다. 일본 공차에 우유를 아몬드우유로 바꾸는 옵션이 있던데 우리나라도 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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