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비가 오는 날이라면 지붕이 있는 오스상점가로

 

또다시 날씨가 우르르 쾅쾅, 비 온다. 이번은 비와 함께하는 여행이었다. 하지만 꼭 지상으로 다닐 필요 없지! 나고야 지하상가를 통해 이동했다.

 

 

목적지를 가다 귀여운 티셔츠가 있어 가다가 또 멈춰버렸다. graniph. 덤덤한 캐릭터들의 표정이 귀여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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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피에르 마르콜리니(PIERRE MARCOLINI) 발견! 마카롱 맛집, 파르페 맛집으로도 유명해서 방문했지만...

 

https://maps.app.goo.gl/pBXYc8rHXLERc3dz6

 

 

 

이렇게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계단을 올라가야만 했다. 직원들이 아래에 테이블을 마련해주려고 했지만 너무 바깥쪽과 가까워 먹으면서 불편할 것 같아 거절하고 나왔다. 고급스러운 달콤한 파르페를 맛보고 싶으신 분은 도전해 보세요!

 

 

육교의 곡선이 유려해 찰칵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오스상점가 주변은 힙한 편집샵, 빈티지샵이 참 많았다. 천천히 구경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듯

 

 

놀이터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 미끄럼틀 하나가 후지산 모양이라 찰칵. 바퀴 굴러가는 대로 돌아다니다가 오스 상점가로 들어갔다. 

 

 

목이 말라 쉬어갈 수 있는 카페 Kannon Coffee 방문! 구글 맵에는 휠체어 이용 불가로 나오지만 인테리어를 다시 했는지 배리어한 카페로 바뀌었다. :)

 

https://maps.app.goo.gl/Ce4Nv1GnCgHd5JrT6

Kannon Coffee · 2 Chome-17-25 Osu, Naka Ward, Nagoya, Aichi 460-0011 일본

 

 

원두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시즈널 원두로 선택.

 

 

야외 테이블도 있다.

 

 

Kannon Coffee만의 그림이 그려진 예쁜 종이컵. 직원들은 정말 말도 못 하게 바빠 보였지만 친절했다. 주문량에 비해 직원수가 적은 데다가, 한 명이 드립을 내리고 한명이 원두를 갈고 한명이 서빙을 하거나 주문을 받았다. 파스로 돌돌 말린 바리스타의 손목이 안타까웠다.

 

 

 

 

튀김, 고구마, 크로켓, 오이 등 다양한 음식과 쇼핑 천국의 거리. 그중에서도 사람이 별로 없는 센베를 파는 전통과자 가게, Gyokusen-an(玉泉庵). 센베 세 봉지에 1,000엔.

 

https://maps.app.goo.gl/UHDkKkXfCX89G5p97

Gyokusen-an · 2 Chome-18-55 Osu, Naka Ward, Nagoya, Aichi 460-0011 일본

 

 

각각 시치미 맛, 오징어 맛, 일반적인 달콤한 시소잎이 붙은 센베. 이렇게 세 봉지를 골라 달랑달랑 상점가를 나왔다.

 

 

제일 먼저 먹어본 시치미 맛 센베. 나는 매운 치토스를 상상했는데 턱주가리가 나갈 뻔했다. 한조각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다시 봉지를 예쁘게 싸서 조용히 숙소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누군가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까? 일본인은 몇 번 씹지 않아도 꿀떡꿀떡 넘어가고 부들부들한 것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딱딱한 과자도 먹는구나 내 편견을 깨부순 과자. 이도 깨부술 뻔했다.

 

Rudbeckia fulgida Aition

 

해바라기를 닮은 길쭉한 잎이 예뻤던 꽃들. 놀랍게도 같은 꽃, 풀기다원추천인국(Rudbeckia fulgida Aition). 아따 이름 어렵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점점 점이 퍼져간다. 국화과 꽃으로 두상화는 검은색이고 꽃잎은 피침형에 끝이 두 개로 얕게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