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초여름 시즌 기간 한정,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3년째 나오는 시즈널 메뉴 멜론 프라푸치노라고 한다. 인기가 좋은 듯.
고호비는 포상, 보상이라는 뜻으로 나에게 주는 포상, 멜론 프라푸치노 한잔! 이런 느낌인가. 처음엔 과육이 씹히는 메로나네 싶었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다. 몇 되지 않는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가 멜론이니까.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계속 먹을 거다. 여담으로 멜론향 나는 헤어에센스를 쓰는데 이거 꽤 좋습니다. 폴미첼 스키니 세럼이라고… 가격은 나쁘지만.


그리고 추적추적 그칠 줄 모르는 비에 세븐일레븐 투명우산을 쓰고 시즈오카 일정이 겹친 지인을 만나러 간 유명한 카페, hug coffee koyamachi. 시즈오카에 지점이 두개 있는데 둘다 계단이 있다.

이것은 카페인가 바인가 쿵덕쿵덕 신나는 힙한 음악, 커피가 아니라 맥주를 시켜야할 것 같은 분위기.


내부는 협소하기도 하고 들어갈 수가 없어 바깥테이블에 앉았다. 곧 올 지인이 앉을자리를 미리 찜콩 하려고 일부러 끝쪽에 앉았는데, 당시 비가 추적추적 꽤 오고 있어서 끄트머리 처마밑이 처연해 보였는지 스윗한 사장님이 의자를 그냥 접어버리셨닿ㅎㅎㅎ 저 길고 무거운 의자를…

잔도 힙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날은 후자산을 포기하고 시즈오카의 빗소리에 집중하기로. 메뉴는 엄청 많다. 말차라떼가 유명하다는데 로얄 아메리카노라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 아메리카노 위에 아주 얆게 우유폼을 올리고 초콜릿파우더를 살짝 뿌린. 엄한 커피잔에 커피를 담아 서빙해주시고 스티커도 선물해주셨다.

다음날 메뉴는 유명한 가성비 높은 패밀리 레스토랑 Saizeriya ASTY Shizuoka(サイゼリヤ 静岡アスティ店). 여기 ASTY 안쪽이 아니라 밖에 있으니 저처럼 안에서 뱅글뱅글 돌지 말아요!


그라탕과 함박스테이크 주문, 상상하시는 맛 그대로입니다. 각각 메뉴 사이즈가 일반 성인 남자 손바닥 펼친 사이즈 정도.


딱 반씩 먹고 포기! 남기면 다 지옥 가서 먹어야 된댔는데 스까묵어야되나…

이렇게 먹고 750엔. 가장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가성비. 아들, 이번 주말도 패밀리 레스토랑 갈까?

배도 부르겠다 나고야로 출발!

안녕, 시즈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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