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코 인 시즈오카 키타구치 · 3.8★(699)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1 Chome-6-3 Tokiwacho, Aoi Ward, Shizuoka, 420-003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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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은 아기자기한 도시였다. 도쿄에서 와서 더 그랬겠지만. 그리고 일본의 골든위크가 막바지라 그런지 거리를 다니는 사람이 정말 적었다. 타노스가 왔다 간 것 같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에어프리미아 비행기 문제로 3박 4일을 예약했지만 2박 3일을 하게 된 산코 인 시즈오카로 향했다. 정말 저렴했는데, 이유가 호텔이 가까워질수록 떠올랐다. 공사 중이다.
건물 1층은 입구고, 로비는 2층에 있다. 로비의 바닥 카펫인지 벽지인지 어딘가에서 깊게 쩌든 담배냄새가 났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였다. 스태프 세 명이 얼리 체크인을 해줬다. 미리 기차를 놓쳐 다음날 가겠다고 미리 연락해 두었기 때문이다. 물론 1박의 금액은 홀라당 날아가버렸다.
휠체어 접근가능한 객실은 319호. 3층에 있다. 미리 예약 전에 호텔에 연락해 혹시 뷰가 있는 방으로 받을 수 있냐고 물었는데, 역시나 배리어프리 객실은 3층에만 있다고 했다.
어쨌든 트윈이고 인근 호텔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문을 열고 깜짝 놀랐다. 꽤 컸다.
배리어프리 객실에 딱히 필요해 보이지 않는 낮고 긴 테이블과 손이 닿지 않는 옷걸이는 좀 아쉬웠지만, 욕실에는 욕조도 있고 목욕용 의자도 있었다. 캐리어를 올려놓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모텔에 있을 법한 강렬한 색감의 소파, 소품은 올드하지만 벽지나 카펫이 깨끗했다. 로비의 담배냄새도 다행히 없었다. 욕실은 휠체어를 회전시키기에는 넉넉하지 않지만 깔끔했다. 가성비 대비 훌륭하다.
조식도 가격에 포함됐다. 이틀다 먹지 않았지만 구글 리뷰에 따르면 객실요금에 포함인 것 치고 아주 훌륭하다고 한다.
2층 로비에는 조식을 먹는 식당, 아이스메이커, 어메니티와 각종 여행 팸플릿을 비치해 두었다. 소파가 있긴 하지만 시간을 보내기엔 적합해 보이지 않다.
공사 중이지만 낮엔 객실에 없었고 저 공사현장이 창문을 가로막지도 않아 불편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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