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가장 유명한 퀸 빅토리아 마켓, 그리고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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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빅토리아 마켓 · Queen St,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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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ght Market · Queen St,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숙소에 체크인한 뒤 잠시 쉬다가 바로 퀸 빅토리아 마켓으로 갔다! 2024년 올해의 경우 3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퀸 빅토리아 나이트 마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jetstar의 오래된 지연으로 이동하면서 제대로 된 끼니를 채우지 않은 터라 바로 식사를 하러 갔는데...

 

 

세상이 사람이 사람이. 진짜 발걸음 하나 떼기 힘들 정도로 인파가 많았고(특히 음식류를 파는 곳 앞에), 휠체어를 타고 있는 터라 친구와 분리되는 순간 못 찾을 정도로 사람으로 꽉 차있었다. 바비큐 굽는 연기가 온통 자욱했고 세계 각국의 음식의 냄새가 났다. 한참 고민하다가 점점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의 줄이 늘어나는 게 보였다. 일단 시키자! 하고 우리가 선택한 첫 번째 음식은 바로 해물 빠에야!

 

 

정신없는 와중에도 한 접시(약 20달러) 받아 먹는데 순식간에 다 먹었다. 꽃게, 홍합에 약간 질척한 식감이었지만 하루종일 제대로 먹지 못하다가 빠에야를 먹으니 꿀맛이었다. 둘 다 입이 짧은 편이라 그동안 항상 깨작깨작 먹었는데 이날 이후로 입이 좀 트였던 것 같다... 이때부터 식비의 비중이 급상승하기 시작ㅋㅋ

 

 

 

두 번째는 오징어 튀김! 요것도 20달러. 갓 튀긴 오징어튀김에 레몬 슬라이스, 소스를 하나 고르면 된다. 이것도 오징어가 큼직하니 갓 튀겨서 뜨거 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폭풍 흡입... 튀김이 들어가니 금방 포만감이 올라오더라.

 

 

퀸 빅토리아 마켓 야시장은 음주 가능한 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요 안에서 이걸 다 먹지 못하면 들고 나갈 수 없다.

 

 

아래의 사진을 6년 전 찍었던 것과 동일한 구도로 찍어보았다.

 

 

밖에 있는 상점들에도 모두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슬로프가 마련되어 있다.

 

 

빈티지샵, 책가게, 악세사리, 기념품, 정말 다양한 상점이 있다. 구매할까 고민했던 옷 찰칵

 

30분 동안 웨이팅해서 먹은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언젠간 포르투갈에서 먹어볼 수 있을까...

 

 

 

처음 왔을 땐 혼자였지만 두번쨰 방문은 둘이 와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던 퀸 빅토리아 마켓! 멜버른에 방문한다면 야시장이 아니더라도 방문을 꼭 추천하고 싶다. 나이트 마켓은 일정 기간에만 운행하지만 방문하지 못해도 아쉬울 정돈 아니었다. 아침 일찍부터 여는 시장에 방문하는 것도 충분하다. 신선한 과일, 다양한 꿀과 견과류, 맛있는 커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아래처럼 말이다.

 

 

 

초콜릿 전문점 Mörk Chocolate QVM에서 초콜릿 음료 대신에 시나몬롤 하나! 펄슈가가 뿌려져 있는데 쫀득하고 맛있었다.

 

 

친절한 점원이 있는 견과류 가게! 원하는 무게만큼 골라서 살 수 있다. 로스트한 헤이즐넛, 아몬드 등을 샀는데 고소하고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다. 요거나 열심히 사 올 걸 그랬다.

 

 

그리고 몇년 후에 다시 방문하게 된 Market Lane coffee. 오랜만이야. 전혀 변함이 없어서 반갑다. 아이스롱블랙 한잔하고 시그니처 원두 한 봉지를 구매했다. 스타벅스의 다크한 원두에 익숙해진 한국인에게 호주의 롱블랙은 다소 산미가 많다. 향긋한 원두 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지만, 가끔 이 산미에 위가 약한 사람들은 쓰릴 수 있으니 주의!

 

 

왜안사왔을까 왜안사왔을까

 

 

왜안사왔을까 왜안사왔을까 왜안사왔을까 왜안사왔을까

캐리어에서 터질까봐 한참 고민하다 안사왔는데 사올걸 ㅠㅠ 사올걸 ㅠㅠ 사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