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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우동신이 다는 아니다, 신주쿠 산고쿠이치(㈱三国一 東口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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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아닌 거 맞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아니라면 슬퍼지니깐. 나도 우동신의 우동 먹어보고 싶었어!

도쿄에는 유명한 우동집들이 많다. 우동신, 사토요스케, 하나마야 등등. 그러나 일본의 우동가게는 장사가 잘된다고 해서 모두를 입장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입구 턱은 물론이고요, 바케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손님들 등뒤로 몸을 바짝 벽에 붙여서 지나가야 하는 식당도 참 많다. 지나갈 수만 있어도 땡큐다.

우동신도 아래처럼 안이 굉장히 협소하고 입구문도 턱이 있다. 휠체어 이용 가능 좌석이 나올 수가 없다.

출처 구글 리뷰


이 리뷰어분들 덕분에 많은 도움 받고 있다.

출처 구글 리뷰


나는 보통 아래의 순서로 서치한다.

1. 나 여기 먹어보고 싶어! > 거리뷰 위주, 가게 외부 사진으로 턱이 있는지 폭이 좁은지 확인

2. 내부의 테이블 구성 검토(바테블이다 > 바 높이 확인, 내 턱으로 바 위를 찍을 수도 있겠다 싶으면 탈락. 일반 테이블이다 > 의자가 개별형인지, 2인 1개 직사각형 의사인지, 이동가능한 의자인지 확인.

3. 의자 하나 치우고 내 휠드라이빙으로 넉넉히 자리에 앉을 수 있는지.

보통은 1번에서 죄다 탈락이다. 입구가 난관이어서 그렇다. 꼬치구이, 교자가게, 라멘가게… 가벼운 안주에 생맥 한잔하고 가고 싶은 곳은 휠체어로 접근이 어려운 가게 투성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많이 자세히 다양하게 빠르게
찾아볼 수밖에. 넓고 깨끗한 가게는 거의 베리어프리하다. 근데 내가 원하는 가오가 안난다고! 🥹


2시쯤이었을까? 너무 배가 고파 눈앞에 보이길래 들어온 우동집은 건물 전체가 같은 우동집이었고 웨이팅 리스트가 이미 진행 중이었다…. 30분 정도 대기하다 드디어
내 차례. 프리미엄 몰트 생맥 하나, 스카야키전골우동 하나.


우리가 딱 아는 스키야키 맛에 우동사리에 맛이 쏙 밴 맛이다. 면의 질감이 되게 특이했다. 수타면의 맛이다. 양파, 우무, 두부, 쑥갓… 속을 뜨끈하게 덥히는 맛이다. 샐러드우동도 유명하던데 다음인 그것도 시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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