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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회식의 마무리는 심야 파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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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넘어서는 자리를 벗어나 미리 검색해 둔 파르페 가게에 갔다. The Futo Family.



https://maps.app.goo.gl/9voGsUoSs8gbss3Y9

 

The Futo Family · 12 Chome-2 Nishi 1 Jominami, Obihiro, Hokkaido 080-0011 일본

★★★★☆ · 카페

www.google.com

  
 
사진으로는 참 작아보이는 턱인데... 휠라잉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포기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지나가는 친절한 일본인 부부부에게 부탁했다. 턱을 올라가는 걸 도와줬고 각각 위스키 한잔과 파르페 하나를 먹고 바로 자리를 뜨셨다.
 

 
 
 
밤늦게 하는 파르페라면 성인 남녀들로 북적일 줄 알았는데, 아이가 있는 가족, 나를 도와준 부부, 그리고 나. 이렇게만 있었다. 술도 파는 카페라기보다 현지인의 마실 같았다. 구석구석 사장님의 손길 하나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조명부터 작은 소품까지, 그리고 내어주시는 메뉴까지 모두 다.

 

 

 

 

리뷰는 몇 개 없었지만 평가가 좋았다. 아늑하고 이 카페만의 독특한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여기 산다면 이곳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가 주문한 건 초콜릿 파르페와 아이스커피. 파르페는 무척 달콤해서 커피와 잘 어울렸다.

 

 

 

 

혼자서 음식을 만들고 서빙까지 모두 하는 사장님은 손님들이 모두 사라지자 말동무가 되주었다. 홋카이도 전체를 여행 중이라고 하자 여러 가지 음식을 추천해 주었다. 오비히로 사람들의 소울푸드, 그리고 자신의 소울푸드는 인디언 커리라고, 반드시 먹어볼 것을 추천했다. 또 구시로시로 갈 계획이라고 하자 그곳의 양식당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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