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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휠체어 객실 있나요 : 토요코인 오카야마에키 히가시구치(東横INN岡山駅東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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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도시를 가면서 환승역으로 자주 온 오카야마! 역에서 찍먹만 하다가 마침내 숙박 하는 날입니다. 여기도 지하와 다 연결되어 있어요.

오카야마에는 3개의 토요코인이 있는데 저는 동쪽에 있는 토요코인 오카야마에키 히가시구치를 선택했습니다. 오카야마 토요코인은 동쪽에 하나, 서쪽에 두 개가 있는데 동쪽을 선택한 이유는 동쪽이 시내 쪽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역과도 굉장히 가까웠어요. 지하와 통해서 이동하니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 끌려면 무조건 지하로 이동하는게 좋거든요.

호텔 근처에 상점가도 바로 있고, 편의점도, 트램 정거장도, 버스 정거장도 모조리 호텔 옆에 있습니다. 모든 편의시설이 다 있었어요.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다 숙소로 돌아가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최고의 위치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EjCwNTKiFMdrNb558

 

토요코인 오카야마에키 히가시구치 · 1 Chome-7-3 Ekimaecho, Kita Ward, Okayama, 700-0023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묵은 방은 212호, 하트풀트윈. 형태는 대부분의 토요코인 하트풀트윈과 동일합니다. 팩스를 통해 예약했는데 2박에 15,770엔이었어요. 가격이 꽤 저렴해 하트풀싱글이라고 생각했는데 트윈치고 아주 저렴한 가격이죠.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방문한 모든 토요코인 지점은 기계로 체크인, 체크아웃이 가능했습니다. 토요코인은 이제 체크인을 해주는 직원도 곧 사라질 모양입니다.

지금은 옆에서 스태프가 상주하며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체크인 할 때 여권도 직접 스캔하고 현금도 넣어 체크인하면 룸키가 나옵니다. 물론 카드결제도 가능하고요. 체크아웃할 때도 카드를 삽입하면 끝입니다.
 

 



다음날 아침 비가 내려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이 끝나는 9시 전에 내려와 식판을 들었습니다. 8시 30분 전이었는데 줄을 설 필요 없이 느긋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야끼소바, 소시지, 계란말이, 포타주, 미니 식빵 한 조각에 버터 듬뿍. 이번엔 좀 정갈하게 담았네요 😌
 

 

 

 


자리를 잡고 식판을 내려놓자마자 직원이 다가와 무언가를 조심스럽게 건냅니다. 잠이 덜 깨 이게 뭐지, 사고의 회로가 순간 멈춰 내민 것을 5초 동안 멍하니 바라본 끝에 깨달았습니다. 헉, 내가 어제 빨래한 티셔츠. 건조대가 높아 다 꺼낸 줄 알았는데 티셔츠 하나를 미처 수거하지 못했었나 봅니다. 토요코인의 세탁기와 건조기는 사용할 때 룸 번호를 써놓는데, 지우고 갔는데 제건 줄 어떻게 알았을까요. 심지어 잘 개서 종이봉투에 예쁘게 포장해 놓다니. 노란 종이테이프까지. 감동. 칠칠치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날 한끼는 컵라면 두 개로 때웠습니다. 일본 편의점에 90% 확률로 구비되어 있는 신라면 컵라면과 시즈오카에서 사서 캐리어에 계속 넣어다니다가 드디어 먹어보는 시오라멘 컵라면. 요거 맛있습니다.

 

 

 

 

 


토요코인 잠옷 디자인이 바뀐 것 같은데 예쁘네요. 그전에는 약간 환자복 같아서 입기 싫더라고요. 새로 바뀐 잠옷은 파란색 스트라이프 무늬에 토요코인 자수가 새겨져 있습니다.
 

 

 

 

 


밤놀이를 끝내고 숙소로 들어오는데 고오오오급 오토바이가 주차장에 가득해 깜짝 놀랐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오오오 하면서 신기하게 보고 지나가더라고요. 오토바이 동호회라도 토요코인에 머무는 걸까요. 번쩍번쩍 보기만 해도 멋있어서 한장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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