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명물 탐험, 한달을 끓여 만든 검은 카레

https://maps.app.goo.gl/4DeoJJcPXA1mSELY7

Toyoken Nagoyamitsukoshiten · 3 Chome-5-1 Sakae,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8 일본

 

1. 도요켄의 블랙 카레라이스
 
도요켄(TOYOKEN)은 무려 메이지 22년, 1889년에 개업한 전형적인 일본풍 경양식당이다. 호화스러운 4,000엔짜리 런치코스도 있지만 도요켄의 명물 검은 카레 1,430엔. 예약석 때문인지 자리는 꽤 있어보이는데 웨이팅이 좀 길다. 빨리빨리 회전하기 보다는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는 분위기. 창가자리에서는 사카에의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명물인 블랙 카레라이스는 레토르토도 판다. 레토로트 치고는 엄청난 가격이다.
 

 
블랙 카레라이스는 주문하고 나서 금방 받았다. 그릇의 반을 채운 밥에 직접 카레를 부어서 먹는다. 함께 주는 물티슈의 볼륨감이 엄청나다. 거의 물수건 수준. 카레는 엄청 진한 맛. 좀 짠가 했는데 해치워버렸다. 뭔가 고소하면서도 굉장히 무거운, 진한 맛이 나는 카레라이스였다.
 

 
블랙 카레라이스 외에도 히야시라이스, 토마토 스파게티 등 다양한 메뉴를 판다. 디저트와 차도 있었다. 가족들의 모임도 많이 하는 것 같다.
 

 
검은 카레는 여러가지 재료 등을 합쳐 차분히 볶아 끓여 완성되기까지 약 한달이 걸린다고 한다. 시커먼 카레는 탄 맛이라도 날 것 같지만 흰 밥과 함께 한입에 넣으면 고소한 단맛과 부드러운 맛이 돋보이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