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멜버른의 마지막 여행기

 

https://maps.app.goo.gl/g9hGHWCd1RJihyK69

Brick Lane Melbourne · 33 Guildford Ln,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의 유명한 브런치 가게 중 하나인 Brick Lane Melbourne을 찾아오려면 Guildford 레인의 붉은 벽돌을 먼저 찾으면 된다. 멜버른은 작은 골목마다 스트리트의 이름이 다르고 복잡해서 무심코 넘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나 같은 길치라면 말이다.

 

 

 

입구에 경사로는 따로 없다. 작은 턱이 하나 있어 휠체어는 도움이 필요하다.

 

 

 

다행히 본격적인 브런치 타임보다 이르게 도착하여 원하는 자리에 골라 앉을 수 있었다. 메뉴를 주문하고 커피를 마시는 동안 테이블은 거의 다 찼다. 멜버른 유명 브런치 카페의 대부분이 그렇듯 브릭 레인도 주말 예약은 받지 않고 워크인만 가능하다.

 

 

 

각각 플랫화이트와 모카를 시켰던 것 같다. 진한 크레마 위에 라떼 아트가 예쁘게 올려져 있다. 초콜릿은 요청하면 파우더를 듬뿍 뿌려준다.

 

 

브릭 레인이라는 이름 답게 내부는 벽돌 위에 거친 표면으로 꾸며져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Wholemeal Waffle(통밀 와플).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가 와플 위에 토핑 되어있고 잼, 아몬드, 퀴노아, 꽃잎들이 와플 주변으로  플레이팅 되어있다. 와플 위의 크림은 그냥 생크림이 아니라 솔티드 캐러멜 마스카포네 크림이다. 이게 25달러 정도였다.

 

 

브릭 레인만의 원두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https://maps.app.goo.gl/P7djWFRMyUzrh69Z7

Sure Melbourne · 273 Little Lonsdale St,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여행 중에 호주 스투시는 라이센스를 따로 따서 생산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래의 벽면은 호주 스투시를 취급하는 가게의 벽면인데 수백 개의 스티커가 인상적이었다. 여기 외에도 몇 군데를 돌아봤는데 아무래도 호주 스투시 라인보다는 일본 라인의 디자인이 나는 더 마음에 들더라.

 

 

 

https://maps.app.goo.gl/XZKuEfqL7icrPbHu6

Paik's Noodle CBD · 470 Little Lonsdale St,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백종원 아저씨는 어딜 가도 있었다. 홍콩반점에 이끌리듯이 들어가 순식간에 완뽕해버렸다.

 

 

 

https://maps.app.goo.gl/sYcQ1CT4mfKj4vtC9

Bakemono Bakers · 273 Little Lonsdale St,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아몬드크로와상이 품절돼 커피만 테이크아웃했다.

 

 

저녁으로 선택한 메뉴는 교자였다. 딤섬보다는 맥주 한잔에 바삭한 만두를 먹고 싶었다. 멜버른엔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식당 체인은 거의 다 있다. 딘타이펑, 팀호완, 크리스탈제이드까지. 하지만 오직 멜버른에만 있는 만두를 먹어보고 싶었다. 그렇게 열심히 구글맵을 뒤적거리다 선택한 곳은 ShanDong MaMa mini. 방금 알았는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플린더스 스트리트 쪽의 mini고 차이나타운에 ShanDona MaMa도 있다. mini는 휠체어로 접근이 어렵고(턱이 하나 있음) 홀이 좁은 편이라 차이나타운 쪽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https://maps.app.goo.gl/fHJ7BLsahFADPdAT9

ShanDong MaMa Mini · 5 Centre Pl,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각자 맥주 하나 시키고, 여기 시그니처 덤플링은 고등어인데 차마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제일 무난한 돼지와 새우 덤플링과 동파육 덮밥을 시켰다. 메뉴는 시키자마자 거의 바로 나왔다.

 

 

 

원하는 만큼 바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육즙이 촤악 터지는 훌륭한 만두였다. 그렇게 적당히 부른 배를 두드리며 플린더스 스트리트며 대성당을 지나 호저 레인 등 그라피티를 구경했다.

 

 

 

멜버른에서 스카이버스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이제, 마지막 시드니로 떠난다.

 

 

 

안녕, 멜버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