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엉덩이 만질 수 있는 페더데일 오픈런

 

https://maps.app.goo.gl/x4R3hj3mjw9DTjS6A

페더데일 시드니 야생동물 공원 · 217 Kildare Rd, Doonside NSW 2767 오스트레일리아

 

오늘의 일정은 페더데일 시드니 야생공물 공원과 블루마운틴이었다. 모두 투어를 통하지 않고 직접 대중교통(기차, 버스)을 이용했다. 페더데일 시드니 야생공물 공원은 매일 8시에 오픈하는데, 듣자 하니 미리 구매할 수 있는 먹이를 미끼 삼아 동물들을 근접한 거리에서 놀고 싶다면, 적극성이 남아있는 동물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라면 일찍 가는 것이 좋다는 후기가 많아 오픈런을 결정했다.

 

센트럴 역으로 가기 전에 브런치 카페로 유명한 싱글 오 서리힐즈에 들러 음료를 테이크아웃했다. 이른 시간 브런치를 먹고 있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

 

https://maps.app.goo.gl/qdf5yPVaXJd8Wdy18

Single O Surry Hills · 60/64 Reservoir St, Surry Hills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https://maps.app.goo.gl/uJoAJo5mfGPrs6ds9

Blacktown · 오스트레일리아 2148 뉴사우스웨일스 주 블랙타운

 

센트럴역에서 블랙타운역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참고로 이 때 탑승하는 기차(블루마운틴 라인)는 휠체어석이 따로 없어서 칸과 칸 사이에 있는 통로에서밖에 있을 수 없다. 이 통로에는 좌석이 있는 칸들과 다르게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 더운 날씨에는 꽤 덥고,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9시 전 즈음, 오픈런은 아니었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코앞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다만 쿼카는 한참 자고 있어서 멀리서나마 확대해서 만나야 했다...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먹이를 반겨주는 왈라비! 먹이를 올려둔 손에 조그마한 다리를 턱 올려놓고 챱챱챱 먹는 모습에 방문한 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떠날 줄을 모른다. 왈라비는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훨씬 작다. 그리고 캥거루에 비해 회색, 갈색, 빨간색, 노란색, 흰색을 포함한 다양한 털 색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웜뱃 키링을 샀을 땐 작고 사랑스러운 동물인줄만 알았는데... 자고 있는 웜뱃은 마치 순한 멧돼지 같았다.

 

 

 

그리고 약간의 대가를 지불하면 얻을 수 있는 코알라 몸에 손 얹고 사진 찍기. 1분이 채 못 되는 거 같다. 한 사람당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스태프가 적당량의 유칼립투스 잎줄기를 쥐어준다. 그리고 다 먹으면 먹던 모델인 코알라는 유칼립투스를 내던지고 새로 받아먹는다. 보들보들한 코알라 털이 어찌나 부드럽던지... 근데 너 표정이 별로 안좋네... 순식간에 촬영이 끝나면 인화한 사진과 무료 음료 쿠폰을 담은 책자를 준다. 사진만 있는 줄 알고 바로 받아서 가방에 넣어버려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다양한 쿠폰이 들어있더라. 무료 음료 쿠폰을 놓치지 마세요 ;)

 

 

이렇게 엄마 품에 꼬옥 안긴 새끼 코알라도 있었다.

 

 

요오오망한 자세, 먹이를 들고 계속 아이컨택하며 손을 흔들었더니 다가와서 챱챱 받아먹었다. 입구에서 준 먹이는 왈라비 외에 새, 소, 여러 동물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으니 초반에 먹이를 다 털지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