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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휠체어 객실 있나요 : ADGE Hotel & Resid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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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tbiuSCcYdFfC4Jqj7

 

ADGE Hotel & Residences · 212 Riley St, Surry Hills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 · 호텔

www.google.com

 

 

 

숙소명 : ADGE Hotel & Residences

룸타입 : Adge Accessible Queen Room(퀸베드, 분리불가능)

 

시드니에서 숙소를 고르는 것은 어려웠다. 가격이 워낙 비쌌기 때문이다. 센트럴 근처에 예산으로 갈만한 곳은 호스텔뿐이어서 서리힐스에 있는 ADGE 호텔로 골랐다. 여기는 호텔과 레지던스가 구분되어 있다. 호텔은 대부분 뷰가 없다고 한다. 동네는 마치 한남동 같았다. 편집샵, 분위기 있는 브런치 가게, 빌즈의 본점도 여기있었다.

 

 

또 지연된 jotstar... 아니 jetstar..

 

 

긴 지연을 기다리며 사먹은 반미, 쌀국수, 그리고 초콜렛. 달고나 맛이 나서 맛있었다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젯스타를 타고 이동했는데 비행 지연 때문에 약 5시쯤 호텔에 도착했다. 여권을 주고 체크인이 끝나길 기다리는데 데스크의 스태프가 곤란한 듯이 눈알이 굴러가고 손가락이 바빠지는 걸 보고 아 뭔가 잘못됐다는 감이 왔다. 그리고 한참을 키보드를 두드리던 그는 휠체어 접근가능한 객실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룸도 괜찮겠냐고. 너라면 괜찮겠냐? 오버부킹 된거냐고 물어보자 그건 아니라고 하고. 다른 숙박객이 머물고 있냐고 하니까 그것도 아니라고. 단지 룸이 체크인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OK하냐고 한다. 당연히 OK하지 않지! 그랬더니 2시간을 기다려주면 우선 일반룸에 가있고 그동안 방을 준비하겠단다...

 

 

이 눈알도 맘에 안들어

 

 

 

호텔의 로비는 천장이 커서 시원시원했다. 너무 지쳐서 배도 고프지 않았지만 어쨌든 허기는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방이 준비되는 동안 빌즈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나중에 포스팅할테지만, 알고보니 빌즈의 본점이었고 디너는 꽤 좌석 여유가 있었다. 다음날 점심도 먹었는데 꽤 널널했다! 룸은 일반 객실보다는 훨씬 컸다. 다만 카페트로 되어있는 바닥은 얼룩이 많았고 한눈에 봐도 지저분해 보였다. 그리고 둘째날에는 벌레를 발견하기도 했다. 같이 간 친구가 벌레를 좋아하지 않아서 말하지않고 쓱싹 제거해버렸다. 서리힐즈(Surry Hills)는 분위기 좋고 멜버른의 바글바글함을 잊게 해주는 여유 있는 동네여서 좋았다. 트렌디한 편집샵, 카페,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서리 힐스 마켓도 열린다는데, 여행 일정이 맞지 않아 경험해보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와도 이 동네에서 머물고 싶다. 단, 이 호텔 말고. 물론 Hills 답게 굉장히 언덕이 높고 가파르다. 도가니가 좋지 않다면 참고해야 한다. 시내에 오고갈 때는 그냥 버스를 탔다.

 

 

로비에는 한식당도 있었다. 한식당이라고 하기도 뭐한데 코리안 스타일 카페 정도...?  딱 허기만 채우기 적당한 맛이었다. 배고파도 조금만 더 허기를 참고 다른 곳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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