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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휠체어 객실 있나요 : 공사장 앞 Brady Hotels Central Mel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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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V8UPqB2aC4xU6Aer5

 

브레이디 호텔 센트럴 멜버른 · 30 Little La Trobe St,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 · 호텔

www.google.com

 

 

숙소명 : Brady Hotels Central Melbourne
객실정보 : 브래디 킹룸(스탠다드룸, 시티뷰, 25m², 금연)
예약 사이트 : 아고다

혼란속의 차이나타운 인근에 있는 공사장 뷰 브래디호텔, 머무른 숙소 중에 바깥은 최악이었지만 위치는 참 좋았다. 무료트램존이 근처라 트램은 무제한이다. 몇 년 전 멜버른에 왔을 때는 트램을 탈 수 없었던 것 같은데, 당시 나의 착각이었는지 아니면 최근 변화가 있었는지 몇 가지의 트램을 탈 수 있었다. 같은 노선이라도 트램은 휠체어 접근가능한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다. 일반 지하철처럼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휠체어 이용 칸에 탑승하면 된다. 사람에 따라 난이도가 다를 듯 하지만 나의 경우 어려움은 없었다. 휠체어 칸은 트램의 앞칸, 뒷칸에 있다.

 

어쨌든 골드코스트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공항에 타고 친구와 나 둘다 꽤 지친 상태로 호텔로 가는데, 뭔가 갈수록 느낌이 이상했다. 내가 알던 멜버른이 아니다. 여기저기 공사장에, 사람은 진짜 엄청나게 많았다. 막대사탕에 개미 달라붙듯이 정말로, 사람이 많았다. 멜버른에 여행하는 내내 주말 더현대서울 푸드코트를 가로지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는 슬펐다. 바로 코앞에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로 인해 매캐한 냄새가 났고 몇 층을 가더라도 이 뷰를 벗어날 수 없음을 실감했다. 위치에 비해 왜 가격이 나름 저렴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심지어 아고다에 나와있는 대표 사진의 호텔 로비는 없었다. 이 또한 공사 중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나 같은 숙박객을 낚기 위해서인지 로비는 10평이 채 안됐다. 작은 데스크에 직원 둘 뿐이었다. 직원은 무척 친절했지만 이곳에서 4박을 할 생각에 좀 답답해졌다.

 

뷰는 역시 공사장 뷰였다. 창문은 한번도 열지 않았다. 창문 바로 밑에 공사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저녁이 돼도 공사장 밖은 번쩍거렸다. 소리에 예민하지 않고, 뷰에 개의치 않고, 위치가 중요하고 가격이 나름 저렴한 것으로 충분하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휠체어 객실은 따로 아고다 선택 옵션에 없어 예약 후 휠체어 접근가능한 객실로 배치를 요청했다.

 

미리 호텔 코앞에 공사중이라는 사실만 언급되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텐데 아쉽다. 아직도 아고다의 대표 사진은 내가 알고 있는 로비가 아니다. 아래와 같이 컴플레인을 남겼고 호텔 측으로부터 답변을 남긴다.

 

호텔 측은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투숙객에게 안내한다고 했지만 나는 그런 안내를 받은 적이 없으며, 여전히 아고다에는 언급이 없다. 장점은 퀸스트리트마켓이 코앞이고 시내에 있어 어느 브런치카페든 적당히 세수하고 방문하기 좋고, 차이나타운이 인근에 있어서 그런지 정말로 사람이 많아서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다고 느꼈다.


During the weekdays, the sound and light of the construction site did not disappear even at dawn. The only wheelchair-accessible entrance was blocked by the wind from the control sign of the construction site. The staff at the desk was friendly, but I think the hotel should let us know in advance that it was under construction.

Thank you for sharing your feedback with us. Our team endeavours to keep our guests informed through our website and pre-arrival emails to minimize any inconvenience caused by ongoing construction. We completely empathize with your frustration and are eagerly awaiting the completion of the construction project. Your patience and understanding mean a lot to us. We hope to have the pleasure of hosting you again during your next visit to Mel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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