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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삿포로 라떼맛집 마루미 커피스탠드 나카지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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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공원까지 간 김에 여기까지 또 내려오긴 힘들겠다 싶어서 가고 싶은 장소 저장리스트 중 하나인 마루미 커피스탠드 나카지마 파크에 갔다. 나중에 알았는데 오도리 역에서 삿포로 역까지 지하도로 이동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카페와 같은 체인이었다. Sitatte Sapporo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카페인데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고 늘 손님이 있는 카페다. 참고로 앞에 계단이 몇 개 있어 휠체어 접근성이 어렵다.
 

 

https://maps.app.goo.gl/ZRmi6g2FtWR8Y29b6

 

마루미 커피스탠드 나카지마 파크 · 일본 〒064-0914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14 Jonishi, 6 Chome−5

★★★★★ · 카페

www.google.com

 

 
나카지마 파크 지점의 직원들은 참 친절했다. 입구 사진이랑 빙수 메뉴 등 찍고 있는데 밖으로 나와 문을 열어줬다. 좀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직원 한 3명이 나를 주시하고 있어서 서둘러 주문했다.
 
아이스 라떼를 먹을 거라고 했더니 아이스 라테로 가능한 원두 두 종류를 시향 하게 해 줬다. 첫 번째는 묵직한 향이 나고 두 번째는 더 향긋하고 달콤해서 두 번째는 원두로 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코스타리카 원두였다. 가져다준 아이스 라테의 우윳빛을 띄는 색깔을 보고 또 맹탕이겠구나.... 하고 실망했는데 막상 한 모금을 마시니 생각보다 부드럽고 고소했다. 가격대는 다른 카페보다 좀 있는 편이다. 700엔 얼마 했던 것 같다. 그게 뭐가 가격대가 있는 편이냐?라고 할 수 있지만, 홋카이도 구석구석 여행하다 보니 커피 한 잔에 700엔을 지불한다는 건 꽤 비싼 소확행이었다.

빙수도 여러가지던데 맛있을 것 같다. 카키고오리라고 일본식 빙수. 가격대는 좀 있다. 1,800엔 정도? 홋카이도 시골 여행 하다가 삿포로 오니까 물가가 훅 올라간다. 사실 우리나라 빙수 가격에 비하면 비싼 것도 아니지만… 한국에 가면 밥에 김만 싸 먹어야 할 거 같다. 그래도 하나 먹고 올걸 아쉽다. 비바이의 카키고오리가 너무 맛있었다.
 

 
 
 
바깥이 보이는 테이블에 앉고 싶었지만 그런 자리는 모두 만석이었다.
 

 
 
 
맛있어보이는 제철 카키고오리(빙수). 겨울철에도 판매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달그락달그락 식기 부딪히는 소리도 나지 않지만 거의 만석이었던 카페. 분위기도 맛도 친절함도 좋아서 다음에 나카지마 공원을 지나가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나카지마 공원에 왔으면 나카지마 공원도 꼭 산책해보시길. 시끌벅적한 삿포로역 주변 공원이나 마루야마 공원보다 또 색다른 평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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