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사히카와는 좀 쌀쌀하다. 일주일 묵을 아사히카와 그랜드 루트인 호텔은 지금까지 묵었던 루트인 호텔 중에서 가장 컸다. 역에서 신호등 하나 건너면 바로 앞이라 위치가 정말 좋았다. 근처에 큰 이온몰도 있고, 식당도 많고. 다음에 다시 아사히카와를 방문하게 된다면 또 이곳에 숙박하고 싶다.





객실은 4층부터 17층까지 있고 체크인 데스크는 3층. 그 위로부터 객실. 그리고 대욕장이 있다는데 크지는 않다는 평. 체크인 데스크에는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에도 3명 정도 상비 중. 1층 호텔을 나가기 전에 바로 같은 건물에 세이코 편의점이 있다. 2, 3층은 콘퍼런스룸으로 이용된다.



할인은 안됐다. 공홈을 통해 예약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다. 6박 70,800엔. 그래도 저렴하게 한 편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해준다는 거니까 다음엔 아고다 할인이 더 저렴한지 비교해 보고 예약하자. 방은 517호. 건너편 병원뷰.





코인세탁기는 대욕장이 있는 17층에 있다. 호텔 숙박인수가 많은 것에 비해 세탁기와 건조기 양은 크게 차이가 없다보니(세탁기 4개, 건조기 4개) 6시쯤 갔는데 세탁기는 딱 하나 남아있었다. 그러다 보니 나보다 먼저 세탁기를 쓰고 있던 사람들이 건조기를 그다음에 쓰게 되니.. 건조기도 내가 사용할 땐 딱 하나 비었다.

체크인할 때 주는 드링크 코인으로 무료 음료를 무려 네 개나 먹을 수 있다.


조식은 그동안 숙박한 루트인 중에 최고. 같은 뷔페식이지만 워낙 커서 섹션별로 구별해 놔 나란히 줄 서서 뜰 필요 없다. 자리도 많고. 간단히 먹고 나가려고 식빵, 크로와상, 시나몬롤 세 개. 다 미니미니 사이즈라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좋아! 버터랑 오렌지잼 발라먹는데 굳! 그리고 루트인에서 조식으로 내놓는 홋카이도 요구르트 진짜 맛있다. 이게 무료 조식이라니, 토요코인 vs 루트인? 루트인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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