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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푸른 산호초 마츠다 세이코가 말아주는 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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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세이코의 얼굴에 이끌리듯 なつかし館蔵(나츠카시관쿠라) 식당에 들어갔다. 이맘때쯤이 한참 뉴진스 하니의 푸른 산호초 열풍이 불었다. 지나가다가도 멈추게 되는 얼굴이었다. 듣자마자 머릿속에 청량한 목소리가 재생됐다. 라멘, 타이야끼(일본식 붕어빵), 음료 등을 팔고 있다. 테이크아웃만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홀에 들어가 아이스커피와 타이야키 세트를 주문했다.

 

 

 

https://maps.app.goo.gl/FUAPFiBazfFCfcpy8

 

なつかし館・蔵 · 일본 〒085-0015 Hokkaido, Kushiro, Kitaodori, 14 Chome−1 JR釧路駅構内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내가 구시로시를 방문했을 때 일본은 오봉이었다. 일본의 전통 명절로, 우리나라로 치면 추석이라고나 할까. 한 여름에 맞이하는 명절이나 축제는 긴 연휴를 맞아 구시로역 주변 역시 텅 비어있었다. 여행온 나에게, 명절을 맞은 텅 빈 도시라니... 어지간한 식당들은 다 닫았다. 어쩔 수 없이 구시로역에 열려있는 식당을 찾게 됐다.
 

 
 
 
마츠다 세이코뿐만 아니라 옛날 일본 가수들의 CD와 LP 등으로 벽은 가득했다. 반대편 벽은 애니메이션 포스터와 피규어로 가득이다.
 

 

 

 

나는 아래의 카운터 석에 앉았다. 정말 많은 사진이 벽에 붙어있어 구경하느라 시간이 금방 갔다.

 

 
 
 
 여기 실내흡연이 되는지 간장라멘+카레 세트 드시는 아재가 흡연하면서 식사 중… 흡연장소에서 밥 먹기는 정말 적응하기 힘들다. 애써 냄새를 맡지 않으려 숨을 참았다. 식당 창밖으론 오즈라 특급 열차가 보인다.

 
 


막 구운 타이야키는 맛있었다. 우리나라가 붕어빵이 있다면 부우우우웅어어어빵!!! 같은 느낌. 촉촉하고 부드럽고 두텁다. 바삭한 식감은 없어 나에겐 역시 한국의 붕어빵이 최고. 일본의 타이야키는 한 마리면 한 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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