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호텔 체인 루트인은 삿포로 츄오점은 스스키노역에서 도보로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거기에다 저렴한 가격까지. 처음에 호텔을 방문했을 때는 늦은 저녁시간이라 북적이는 인파에 깜짝 놀랐다. 늘 사람이 없는 홋카이도 동네만 여행하다 보니 오랜만에 지나가는 유흥가는 무척이나 자극적이었다.
호텔로 가는 길에는 온통 술에 취한 스스키노가 만연했고, 바로 건너편에는 핑크색의 거대한 자유의 여신상이 있었다. 경악스러운 조화에 놀라면서도 혹시라도 이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룸까지 전달되지는 않을지 걱정됐다.
https://maps.app.goo.gl/zr2dCWE3vPrUx9Hh8
호텔 루트-인 삿포로 츄오 · 5 Chome-13番1 Minami 5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5 일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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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내가 묵었던 배리어프리 객실(501)는 체크인 카운터와 같은 층에 있다. 이 경우 지난 경험을 되돌아보았을 때 소음에 스트레스받지 않았던 적이 없던 터라 한숨이 나왔다. 그런데 다른 여타 호텔과 다르게 리셉션이나 자판기, 목욕탕과 거리가 있었다. 또한 배리어프리 객실 외에도 4개의 일반룸이 있었다. 소음이 물론 있긴 했지만 이 정도면 참을만한 수준이다.
루트인 호텔의 특성답게 배리어프리룸임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게 걸리적거리는 여타 의자, 테이블 등 거치적거리는 가구의 배치가 불편하기는 매한가지였지만
욕실만은 홋카이도에서 숙박한 루트인 호텔중에 가장 배리어프리했다. 목욕용 의자가 준비된 곳은 이곳뿐이다.
루트인 호텔은 기본적으로 조식이 무료다. 물론 삿포로 츄오점에서 조식을 먹는 경험은 하지 못했다. 매번 늦잠을 잤으므로...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썰렁한 스스키노. 시끄러운 호텔 주변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면 이곳을 100%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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