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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 Espresso & Under the Three · 1 Chome-7-1 Shinmachi, Aomori, 030-0801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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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날 가고 싶은 카페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 아침에도 역시 아오모리는 비가 엄청나게 내렸고, 카페도 자세히 보니 계단이 두 개나 있어서 근처 쇼핑몰에 있는 카페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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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 1 Chome-7-1 Shinmachi, Aomori, 030-0801 일본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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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은 건물인지 깨끗하고 깔끔했다. 북적이지도 않고. 카페 안에는 현지인들이 절반 정도 있었다. 적당히 조용하고 사람이 있어 느긋한 소음이 공간을 채웠다. 그리고 나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조명 색감까지. 달콤한 프렌치토스트와 카페라테를 먹었다.
적당히 볶아 아삭한 당근라페와 샐러드, 슈가파우더를 잔뜩 뿌린 토스트까지. 원하는 당도로 곁들일 수 있게 벌꿀통을 통째로 서빙해 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으로 향하는 저상 버스를 탔다. 걸어가기엔 굉장히 먼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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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현립 미술관 · Chikano-185 Yasuta, Aomori, 038-0021 일본
★★★★☆ ·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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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은 내가 상상했던 미술관이 아니었다. 미술관 안에만 작품이 있는 게 아니라 바깥에 있는 벽 하나하나가 작품이었다. 돌아오는 저상버스 시간표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구석구석 둘러보지는 못했다. 다시 아오모리를 방문하는 기회가 생긴다면, 나중엔 더 여유를 갖고 산책하듯 작품들을 천천히 다시 돌아보고 싶다.
미술관은 건물도 작품도 정말 컸다. 아오모리의 개, 샤갈의 작품 등 거대한 작품에 온몸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 샤갈의 작품이 벽마다 걸려있는 공간에는 관람객들이 비치된 휠체어를 타고 시야를 바꾸며 감상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작품. 안으로 들어가서 가까이 보고 싶었지만 비가 내려서 잠시 접근이 불가하여 창문 밖에서만 바라볼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이렇게 의자가 놓여있다. 이것 자체만으로도 작품 같아 보여 카메라에 담아 갔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전시도 진행 중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약간 충격적일 수 있는 작품이다. 그야말로 누군가에겐 기괴하고 끔찍할 수도 있는. 늑대의 가죽이 뱅글뱅글 천장에서 돌고 있었고 충격적인 장면에 카메라를 들었지만 불가했다. 실제로 곰 여우 늑대의 가죽을 만져볼 수 있었다.
버스를 타기 전에 남는 시간에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 내부에 있는 카페에 갔다. 차 한잔 마시러 갔는데 음료 종류는 거의 없었고(커피, 홍차) 간단히 점심을 먹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다. 맛은 몹시도 평범한 커피와 홍차 맛이어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더 맛있는 차를 마시는 걸 추천하고 싶다. 아참, 창가 자리에 가까이 앉으면 외부에 전시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하루에 오고 가는 가는 버스가 많지 않으니 미리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돌아오는 것도 마찬가지.
버스기사 선생님이 경사로를 내리는데 익숙지 않으신지 계속 나무 앞에 세우셔서... 세네 번의 정지 끝에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타고 있던 중국인 관광객들도 버스에서 내려 차가 제대로 주차할 수 있게 도와줬다. 그래도 저상버스라도 이용해서 미술관을 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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