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지방의 동해 연안에 있는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에 있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
온야도 노노는 일본의 도미인(dormy Inn) 호텔 브랜드 중 하나로 다른 지역에도 많이 있다.
마쓰에, 요나고 소도시 여행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공항과 숙소는 요나고시가 아닌 정확히는 사카이미나토시에 있지만... 우리는 요나고 여행이었다.
호텔의 입구로 가는 길목에는 한 그루의 동백나무가 소담스러운 꽃망울을 막 터트리고 있었다.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휠체어 접근가능한 객실이 객실 최고층인 11층에 있다는 점이다. (12층은 목욕탕)
일반적으로 휠체어 접근가능한 객실은 화재 등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저층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방 안에서 멋진 시티뷰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위의 경치는 엘리베이터 앞의 복도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방과 반대쪽은 돗토리현 쪽이 아닌 강과 반대편의 섬을 볼 수 있다.
방 안에서 본 시티뷰. 내내 하늘이 맑았다.
1층 체크인을 하고 올라오는 경사로. 온야도 노노 체인은 처음이라 다른 곳도 다 이런 지는 모르겠지만, 가성비 료칸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모든 바닥이 다다미로 되어있다. 휠체어로 올라갈 때도, 체크인하던 날 비가 왔었는데 휠체어 바퀴의 물기를 닦아준 후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줬다. 체크인 시간에 사람이 좀 많았는데 직원들이 일일이 숙박객들의 캐리어 바퀴를 닦아 다다미 위에 올려놓았다.
사람들도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키를 들고 맨발이나 양말을 신은채로 걸어 다녔다.
계단 위의 오른편에는 키즈존이 있다.
도미인 체인에서 만날 수 있는 밤 10시의 무료 라멘. 생각보다 훌륭해서 한 그릇 뚝딱 때려버렸다. 정해진 시간에 라멘을 먹으러 오지 못했을 때 카운터에 문의하면 인원수에 맞게 컵라면까지 준다. 흔한 편의점 컵라면일 줄 알았는데 본격적인 마케팅한 컵라면을 나눠줘 놀랐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온야도 노노의 조식! 직접 카이센동을 만들어먹을 수 있는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메뉴에 놀랐다. 가격은 인당 3만 원 정도였다. 네기도로, 연어알, 게살, 단새우, 생선회 한 가지 정도 가짓수는 많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한 카이센동을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어서 놀랐다.
아래는 본격적인 객실. 휠체어 객실은 2인실이고, 원칙적으로 2인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객실은 꽤 넓었다. 화장실과 욕실이 나누어져 있고 목욕의자가 구비되어 있었다.
내가 묵은 곳이 1116호.
12층에는 온천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온천 후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구비된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만화책이 있다.
1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사카이미나토역. 역 접근성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이 숙소를 선택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건, 혹시 이곳에서만 머무를 계획이라면 저녁식사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다음 호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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