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삿포로 시작은 부타동과 나마비루 내가 삿포로에서 먹는 첫끼는 언제나 잇핀의 부타동. 벌써 다섯 번째 방문이다. 그런데 처음으로 웨이팅이 있다. 엔저의 효과는 대단하다! 3시가 넘었는데도 5팀이 넘게 웨이팅 중이다.잇핀이 있는 건물은 삿포로 스텔라플레이스 6층인데, 이 층은 삿포로역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고 많은 식당들이 있다. 점포들이 몇 개는 바뀔 만한데 몇 년 전 매장들이 거의 그대로인 게 신기하다. 잇핀도, 잇핀 옆집의 한식 식당도, 건너편의 야키니쿠 집도 다 그대로다. 메뉴판에 있는 부타동의 탄생 이야기. 부타동은 원래 홋카이도 오비히로시의 명물이다. 오비히로에 가면 좀 더 다양한 부타동을 맛볼 수 있다. 모락모락 숯불향이 가득한 부타동 한점과 생맥주 한잔이면 사실 오비히로까지 갈 필요는 없지. WELCOME TO S.. 더보기 #가을 끝자락의 홋카이도 1. 히사시부리다네! 참 반갑습니다 여행 당일 새벽까지 일본 여행 블로그를 들락거리던 나에게 인천국제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해 보였다. 끊임없이 업로드되는 게시물들만큼 북적거리리라 기대했었나보다. 탑승하려던 항공사의 대기줄은 길었지만, 택시에서 내린 순간부터 체크인, 아기 주먹보다 작은 향수를 커다란 비닐에 포장한 면세품 하나, 스타벅스에서 BLT샌드위치와 오트밀크로 바꾼 카라멜 마끼아또를 들고 탑승 카운터까지 오기까지는 불과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물론 pritory 우선 체크인, 우선 검사대 등 덕분이기도 했고 대기인원 단 한 명 없는 면세품 수령 덕분이기도 했다. 기다려야 했던 건 스타벅스의 커피뿐이었다. 처음 이용한 제주항공은 우려했던 대로였다. 비행기표를 구매하고 잘 연결되지 않는 고객센터에 두 차례나 기내휠체어 요청, 배터리 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