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맛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옹, 광안해변로의 따뜻한 브런치 누구나 항상 같은 곳에 있어주었으면 하는 식당이 있을까? 로옹은 나에게 그런 곳이다. 몇 해전 생각이 많았던 나는 충동적으로 훌쩍 부산으로 떠났다. 그냥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었다. 그때는 코로나라 해외여행이 어려워 한참 여행을 다니지 못했다. 그리고 한창 신체적인 통증 때문에 많이 침체되어 있었다. 바로 광안리로 가서 찾아간 로옹. 그곳은 입구에 턱은 없지만 오밀조밀 작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로 차 있어 가운데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그날 내가 시킨 프렌치어니언수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프는 뜨끈해 쉽게 배가 아파오는 나에게도 먹기 편했다. 수프는 먹기는 쉽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다. 새하얀 양파가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야 한다. 이를 카라멜라이징화 한다고 하는데 첫 시작은 장대하게 양파를 썰었.. 더보기 뭍으로 올라온 MUT 일산 밤리단길에서 브런치 맛집으로 핫했던 뭍(MUT). 그리고 현재는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지하 1층에서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 일산 때보다 테이블 수가 늘긴 했지만 여전히 아담한 사이즈다. 아모레퍼시픽 지하 식당가가 거의 전체적으로 새로 입점을 시작했는데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곳이라 의아했지만. 맛보고 난 뒤엔 음. 여기, 오래오래 알고 싶다. 갈 곳 많은 용리단길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것 같다. 사과루꼴라샐러드. 풍성한 와일드 루꼴라 더미 위에 얇게 자른 사과, 치즈, 통후추, 올리브유를 뿌렸을 뿐인데 이렇게 상큼할 일인가 싶다. 쌉싸름한 루꼴라,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을 주는 사과. 통후추를 갈아 넣어 매콤한 향에 이 모든 것을 부드럽게 어우르는 치즈. 여기는 세트메뉴 구성이 좋다. 샌드위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