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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휠체어 여행은 처음인데요, 8. 2015년의 뮌헨(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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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기록은 오래전 적어놓은 저의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의 정보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5.02.10. 4YOU Hostel & Hotel Munich 411. 10:38PM의 기록 계속.

 

 

뮌헨 중앙역에 도착해서 숙소로 갔다. 최초로 중앙역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숙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4YOU Hostel은 실망스러웠다. 가격대비 최악의 숙소였다. 더블룸은 정말 좁았고, 화장실에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폭이 좁은 문이었다. 5층인데 3층은 도미토리룸이었고, 4~5층은 내가 사용한 것과 같은 2인실 또는 3인실 등의 방이 있는 것 같았다. 휠체어용 욕실 겸 화장실은 3층에 있어서, 키를 따로 받아 사용했다. 엘리베이터가 작고 느린 편에다가 하나밖에 없어서 번거로웠다. 첫 날에는 이 숙소를 고른 것이 후회스러웠는데 이틀 째는 왔다 갔다 하는 게 좀 익숙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와이파이가 공용공간에서 되는 게 힘들었다. 잘 잡히지도 않고.

 

 

첫날 저녁은 Augustiner-Keller. 슈니첼과 모듬 소시지를 먹었다. 소시지는 정말 맛있었다. 특히 함께 나온 햄이 너무 부드럽고 짜지 않고 맛있었다. 슈니첼도 베를린에서 먹었던 것보다 바삭하고, 껍질이 좀 더 부푼 느낌이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Aldi sud에 들려서 포켓커피와 물을 사서 돌아왔다.

 

 

다음 날에는 S bahn을 타고 Marienplatz로 갔다. U bahn 엘리베이터만 보여서 찾는데 정말 힘들었다. 결국에는 info에 가서 물어보고 나서야 찾을 수 있었다. 유럽 여행 처음으로 엘리베이터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내릴 때 양쪽으로 다 내릴 수 있는데 어떤 쪽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난감했다. 다음 지하철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통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기도 했다.

 

가고 싶었던 Dallmayor에 갔다. 멋진 곳이었다. 건물이 통째로 달마이어였는데 커피, 와인, 초콜릿, 쿠키, 케이크, 홍차, 치즈, 소시지, 캔 요리, 생선, 고기 등 각종 식료품들이 쌓여 있었다. 레스토랑와 카페도 함께 있었다. 포로도모 커피, 각종 초콜릿, 쿠키를 샀다.

 

늦은 점심으로 두 가지를 시켰다. 첫 번째는 Munich roast pork. white bread dumpling이 곁들여졌다. 두 번째는 Home-made Liver dumpling. sauerkraut, 으깬 삶은 감자랑 튀긴 양파가 곁들여졌다. 다시는 덤플링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케이크를 두 조각 사 와서 먹었다.

 

15. 02. 12.

이 날은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바이스부어스트, 흰 소시지 요리를 먹기 위해서였다. 유명한 호프브로이하우스를 갔다. 명성에 맞게 엄청나게 큰 규모의 레스토랑이었다. 11시 즈음 도착해서 점심에 주문할 수 있는 메뉴판을 받았다. 바이스부어스트는 정말 맛있었다. 부드럽고, 함께 나오는 머스타드는 향긋했다.

 

JMT

Milka도 갔는데 그냥 그랬다. 그동안 워낙 많은 초콜렛을 봐와서 그런지, 밀크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마지막 음식은 찾아간 레스토랑이 폐업이길래 그냥 중앙역으로 갔다. 가서 먹고 싶은 빵과 소시지, 오이가 끼워진 연어 초밥, 피자 한 조각을 사왔다.

 

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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