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기요스미시라카와역 도보 10분 애매한 거리에 있는 탓에, 의도치 않게 기요스미 정원을 자주 찾았다. 크게 24시간 무료입장이 되는 평범한 공원과 티켓을 끊고 들어가는 기요스미 정원이 있다. 오늘은 기요스미 정원으로 향한다.
굳이 기요스미 정원을 가지 않아도 공원에 단풍잎이 활짝 펴서 충분하긴 하다.
하지만 이왕 이 근처까지 온 거, 기요스미 정원도 들려봐야지. 입장권도 150엔으로 저렴하다.
https://maps.app.goo.gl/kEjK1PpyzMFY7LPa8
기요스미 정원 · 3 Chome-3-9 Kiyosumi, Koto City, Tokyo 135-0024 일본
★★★★☆ · 정원
www.google.com
반쪽짜리 정원이었던 이유. 빨간 점이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루트인데, 정원의 반뿐이다.
평일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고, 밤새 휘몰아친 비바람으로 떨어진 낙엽이 한가득이다. 강풍으로 바람을 날려 인도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모두 모으는 관리인. 평온한 풍경과 다르게 덕분에 꽤나 거친 사운드로 가득 찬 산책이었다.
어제 휠체어 청소했는데... 밤새 내린 비덕에 길은 온통 진흙이다. 발자국 그대로 남는 정원.
반쪽짜리였지만 하나 딱 좋았던 건 화장실. 양옆의 소리가 생생히 들리지만 새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리던 화장실.
정원 내에 카페는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길에 있길래 당연히 갈 수 있을줄 알았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다. 그리고 요새는 예약하면 당일 입장은 쉽지도 않은 모양.
딱 요정도의 뷰가 휠체어에겐 최선이다.
저멀리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보인다.
기요스미 주된 정원 포인트도 휠체어는 접근 불가능. 멀리서 보이는 사람들과 물길에 비쳐 보이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저 멀리 은행나무가 뭉태기로 보이는데, 마치 금싸라기가 뿌려진 것 같다.
휠체어에겐 아쉽지만 150엔치고는 훌륭한 곳이었다.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 > 해외탐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뚜벅이 노보리베츠역 대기장소 추천 (0) | 2024.12.09 |
---|---|
일본 스타벅스 선샤인 파인애플 프라푸치노 (0) | 2024.12.08 |
오비히로 소울푸드 인디언 커리샵 (1) | 2024.12.07 |
오비히로 헤이겐 마츠리의 마지막 밤 (0) | 2024.12.06 |
24년 겨울 일본 스타벅스 메뉴는 (3)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