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tted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리아 마카롱, 이번엔 도나쓰다 일명 뚱카롱(크림을 두껍게 넣은 마카롱), 크로플(크로와상 생지를 와플 틀에 구운 것)에 이은 도넛의 유행이 한창이다. 이 알록달록한 고오급 디저트의 가격은 대략 오천원 정도로, 흔히 비유하는 돼지국밥 한 그릇. 노티드 도넛, 올드페리도넛 등 그 보기만 해도 턱 샘까지 떨리는 설탕 덩어리를 줄 서서 사 먹네 하며 놀라움도 잠시 우후죽순 도넛 가게가 동네 먹자골목마다 상륙 중이다. 나에게 도넛이란 크리스피도넛, 던킨 도넛, 이 도넛계의 양대산맥이 전부였다. 기찻길 작은 동반자로 얇은 설탕 시럽을 뿌린 글레이즈드 도넛이라던가 탁구공보다 작은 사이즈의 먼치킨 도넛 한 컵을 들고 KTX에 올랐던 게 오래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온갖 화려한 도넛 대체제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도넛마다 속에 어떤 크림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