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ms 썸네일형 리스트형 못지나가요 모찌나가요 도쿄쇼핑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 Meiji-jingumae) 역에서부터 하라주쿠까지 왕복! 가고 싶은 브랜드들이 다 쭉 올라가는 길에 있어서 왕복했다. 더보기 언제든 꺼내 보고 싶은 여름날이길 시즈오카의 이튿날이다. 빗소리에 새벽에 한번 깨긴 했지만 다행히 아침까지 푹 잔 나는 축축해진 공기를 느끼며 잠에서 깼다. 밖은 아직도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쓰지 않기에는 하나 둘 뺨을 때리고, 쓰기엔 팔목이 아픈 그런 빗방울이었다. 막 감아 축축해진 구불구불한 머리를 손가락으로 돌돌 말리고 로션만 챱챱 바르고 홍조가 발갛게 떠오른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썼다. 올해 초에 한 시력교정수술 덕에 마스크를 써도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지 않아 다시 한번 수술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원래 일정은 날씨가 좋으면 후지노미야 역에 가서 시라이토, 타누키호, 후지산을 보는 것이었지만, 날씨가 좋지 않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온통 구름 한가득이다. 후지산을 만나지 못해도 시라이토 폭포는 만나고 싶..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