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여행은 처음인데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휠체어 여행은 처음인데요, 1. 2015년의 런던(영국) *아래의 기록은 오래전 적어놓은 저의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의 정보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5.01.21. 런던발 경유지 아부다비로 향하는 에티하드 항공 114C. 모니터를 보면서, 베이징에 다다랐을 즈음 그냥 여기서 나를 내려 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모니터에서 비행기가 움직이는데 정말 더럽게 느려서 괴로웠다. 나중에는 모니터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고장 나소리가 나지 않는 런닝맨, 군도를 보다가 잠들었다가 깼다가 수차례 반복하니 아부다비에 가까워져 있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아직 2시간 정도 남아있었고 그 2시간은 정말 느리게 갔다. 처음 경험하는 기내 속의 에어컨 바람이 몹시도 추웠다. 인스턴트 맛 그 자체인 데운 오믈렛과 양념된 시금치, 버섯을 먹었더니 속이 더 메스꺼웠다. 싱겁지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