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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노미야

후지노미야에서 요정을 만났어 그리고 마침내 호텔에서 체크아웃한지 여섯 시간이 넘어 후지노미야역에 도착했습니다. 얏호      후지노미야역 개찰구 밖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입니다. 키야아. 실은 최종 목적지가 있는데 이렇게 나오자마자 뙇! 하고 보이니까 굳이 가야 하나...? 그런 마음이 들긴 했어요. 건물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정말 크게 보이더라고요.      최종 목적지는 후지산 세계유산센터입니다.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가니 뒤통수가 따끔따끔했어요. 역무원들이 제 뒷모습을 계속 지켜봤거든요. 괜찮을까요 하면서. 그럴만합니다. 무거운 캐리어에 손잡이에는 짐 한 덩이가 더 얹혀있었거든요. 평지였지만 워낙 신호가 많고 중간중간 끊기는 길이 많아서 진짜 한 팔이 뽑히는 것 같았어요. 팔 두 개로 다리 두 개의 기능까지 모두 수행하는 .. 더보기
고생을 사서 하는 까닭 오늘은 오카야마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오다와라 숙소 체크인 하는 날입니다. 오카와라, 오다와라. 여행하는 내내 헷갈리는 지명이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헷갈려요. 체크아웃 전날 짐을 꾸리면서 한국으로 보낼 짐 한 뭉터기를 따로 쌌습니다. 이 짐은 선박택배를 이용해 한국으로 보낼 겁니다. 내일 아침이 되자마자 체크아웃하고 우체국을 가야지, 계획하고는 우체국으로 갔지만...셔터가 내려가있더라고요❓❓❓❓ 그렇다. 이날은 주말이었어요. 🫨💩😭택배 보내려고 따로 꾸린 짐을... 다시 캐리어 위에 얹고 떨어지지 않도록 손잡이에 꽁꽁 묶었습니다. 그리고 문 닫은 썰렁한 우체국 앞에서 스스로의 바보 같음에 꾸중하는 시간을 딱 5분 정도만 가져봅니다. 아침부터 자괴감에 빠집니다. 바보냐, 너... 왜 주말마다 택배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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