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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카나이

앙카케 야키소바? 왓카나이에선 차-멘이야 왓카나이는 큰길이 아니면 엄청 어두워진다. 저녁이면 눈이 침침해지면서 뵈는 게 없다. 숙소 근처엔 식당은커녕 아무것도 없어 결국 왓카나이역 근처까지 내려갔다. 불이 켜진 유일한 식당 한 곳을 발견했다. 라멘 다이오 본점 ラーメン 大王本店. 아무 사전지식 없이 라멘 집이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메뉴판에 비바이에서 아주 인상 깊게 먹은 앙카케 야키소바가 있다.   카운터 테이블이 중앙에 있고 휠체어로도 앉을 수 있어 좋았다. 가게 안은 기름 냄새와 라멘 냄새로 가득했다. 한번도 홀이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나처럼 혼자 야식 라멘을 먹으러 온 사람이 계속 들어왔다.   메뉴판을 구글 번역기로 번역해보다 대충 사진에 앙카케 야키소바가 있길래 앙카케 야키소바를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받는 사장님이 시오인지 쇼유인지 물.. 더보기
쑥떡 파는 왓카나이 양과자점 코시카(Koshika, 小鹿) 왓카나이 역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6시에 가까웠다. 긴 기차 시간으로 아직 한 끼도 먹지 못했지만, 숙소 근처엔 식당도 별로 없는 데다가 식욕이 돌지 않는다. 마침 왓카나이에 있는 유명한 양과자점 코시카(Koshika, 御菓子司小鹿) 영업 종료시간이 7시. 호다닥 울퉁불퉁한 왓카나이 거리를 질주했다. https://maps.app.goo.gl/DNDXFttYvCm3HoCH6 Koshika · 1 Chome-3-35 Central, Wakkanai, Hokkaido 097-0022 일본★★★★☆ · 과자www.google.com     인적 하나 없는 조용한 왓카나이 평일 저녁. 다행히 저 멀리 불빛이 들어온 코시카의 간판이 보인다.    건물 앞에 약간의 턱이 있는데 은근히 높아 뒷바퀴로 힘겹게 올라왔다.. 더보기
생애 최고의 우니동, 왓카나이 카라후토 한 시간 넘게 비바람을 뚫고 카라후토에 도착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짧다. 3시면 문을 닫는다. 바깥은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영업 중이라는 천막은 바람에 돌돌 말려있다.  https://maps.app.goo.gl/eF8ShPEpwSViVFc66 카라후토 · 2 Chome-2-6 Noshappu, Wakkanai, Hokkaido 097-0026 일본★★★★☆ · 해산물 돈부리 전문점www.google.com     아래의 사진을 통해 내가 뚫고 온 비바람이 어땠는지 다시한번 체감한다.    홋카이도 여행을 하다보면 오토바이 현지인 여행자들이 정말 많다.    연어알+성게알 덮밥을 주문하고 천장을 올려다봤는데 온통 방문객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겹겹이 빼곡하게도 붙어있다.    숙소가 가까웠다면 맥주도 한 .. 더보기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with 나이트오프 오늘은 휠체어 배터리를 100%로 충전한 상태로 호텔에서 노샷푸 곶(ノシャップ岬)까지 도보로 가는 것이 목표. 거리는 4.3km. 구글맵 예상시간 버스 26분, 도보 58분. 비가 좀 적당히 오면 걸어서 충분히 가볼 만 한데 비가 얼마나 올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오후 3시쯤에는 비가 그친다고 하니 차라리 그때쯤 가서 일몰을 보고 돌아오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부슬부슬 비가 미스트처럼 얼굴 위로 흩뿌려진다. 투명 편의점 우산을 펼치고 12시 35분, 노삿푸 곶을 향해 출발한다. 바로 노삿푸 곶을 가지 않고 가는 길에 있는 우니동 맛집(15시 클로징)에도 들릴 예정이다. 휠체어야 힘내!    처음엔 좋았다. 비가 별로 오지 않았고, 바다를 보며 가는 풍경이 꽤 좋았기 때문이다. 옆으로 차가 쌩쌩 지나가.. 더보기
일본 최북단에도, 휠체어 객실 있을까요? 호텔 트렁크 왓카나이 최동단인 네무로에도 다녀왔으니 최북단인 왓카나이에도 꼭 가고 싶었다. 왓카나이는 네무로보다 훨씬 사람 냄새나는 동네였지만, 숙소 찾기가 쉽지 않았다. 구글맵에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숙소들, 그리고 쟈란넷이라던가 라쿠텐 호텔, 아고다 등등 검색해서 나오는 왓카나이 역 모든 숙소에 휠체어 객실이 있는지 문의했다. 다행히 단 한 곳만이 내가 원하는 일정과 휠체어 접근가능한 객실이 예약 가능했다. 역과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선택지는 없었다. 뭐든 감사합니다, 하고 다녀온 호텔 트렁크 왓카나이. 조식 포함 26,000엔. 자란넷에서 예약했다. 코앞에 왓카나이항 북방파제돔과 바다가 있다.  https://maps.app.goo.gl/hkyAPS6nuPb9s4zGA HOTEL TRUNK WAKKANAI · 1 Cho.. 더보기
일본 훗카이도 최북단 소야곶에도 꽃은 핀다 호텔 체크아웃 후 왓카나이 마지막 날 아침, 왓카나이 역으로 향합니다. 네무로를 방문했을 때와 다르게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어제 노삿푸곶을 다녀왔을 때는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이었어요.    체크아웃 후 왓카나이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버스 터미널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왓카나이역-소야곶 왕복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표서는 오전 6시부터 18시까지 영업하고, 특정 야간 시간대에도 영업합니다. 저는 휠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날 방문해서 휠체어도 탑승한 버스로 소야곶을 갈 수 있냐고 문의했어요. 홋카이도는 일본의 다른 지역과 저상버스의 룰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저상버스 = 휠체어 마크가 있다 = 휠체어도 탈 수 있다? 삑! 땡. 아닙니다. 홋카이도는 그냥 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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