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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우동

우동의 본고장에서 체인점 니꾸우동 여행이 길어지면서 나도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한다. 빗소리도 좋고 비가 와서 젖은 바닥도 좋고 그 냄새도 좋다. 하지만 비가 계속 오면, 기온이 떨어지고 몸이 으슬으슬해지면, 추워서 이를 악물게 되면 그때부터는 비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된다. 두 개의 손으로 하나는 휠체어의 컨트롤러를, 하나는 우산을 집게 되면 몸에 힘이 배로 들어간다. 과다한 악력은 근육통을 유발하고 몸의 컨디션은 점점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른다. 그건 그렇고 다카마쓰에선 다양한 우동 관련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inUL85BQnjhidQuc6 Ritsurin-An Gift Shop · 1-chome-20-16 Ritsurincho, Takamatsu, Kagawa 760-0073 일본★★.. 더보기
다카마쓰 넘버원 사누키우동 우에하라야본점 숙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서있는데 다른 방 중국인의 목소리가 엄청 크게 들린다. 문은 아예 방음이 되질 않는 것 같은데 내 방 안에선 듣지 못한 걸 보면 벽 소음은 잘 막아주나보다. 요즘 꿈을 자꾸 꾸는데 바퀴에 구멍이나 쉬이익 빠져나가는 것을 망연자실 바라보는 꿈이다. 이미 일어난 과거에 손바닥에 엉성하게 쥔 모래가루가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그때 바퀴 터진 게 좀 스트레스였던가. 다카마쓰 상점가 바닥엔 아래처럼 동물들이 있었다. 그리고 야돈도 있었다. 아니, 많았다. 우체통, 호텔, 기념품 가게에서 야돈 우동, 야돈 키링 등등. 심지어 맨홀에서도 야돈을 만날 수 있다. 알아보니 다카마쓰뿐만 아니라 가가와현 곳곳에서 다양한 야돈의 맨홀 종류가 있었다. 야돈이 가가와의 마스코트가 된 이유는 바로 이.. 더보기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우동보 다카마츠 본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온몸에 힘이 쭉쭉 빠졌다. 길어지는 여행 탓인지 비가 와서 그런지 몸이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느낌이었다. 한숨 침대 속에 파묻혀 있다가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지인에게 추천받은 우동 가게에 가기위해 꿈지럭꿈지럭 굼벵이 마냥 느릿하게 숙소를 나섰다.https://maps.app.goo.gl/LeH8ZyU5ZxBj27KN9 우동보 타카마츠본점 · 일본 〒760-0050 Kagawa, Takamatsu, Kameicho, 8−19★★★★☆ · 우동 전문점www.google.com 숙소에서 도보로 약 800m 거리에 있는 우동보 타카마츠본점(うどん棒 高松本店). 휠체어 경사로도 잘되어있고 직접 자가제면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업 종료 1시간 전에 출발해서 오더가 마감됐을까 마음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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