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무로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최동단은 치즈냥이 지배한다냥 아침 일찍 구시로역에서 네무로행 전철 첫차를 탔다. 새벽 5시, 나처럼 네무로에 가려는 현지인 여행자 몇몇이 구시로역을 서성이고 있다. 구시로 역에서 네무로 역을 왕복하는 기차는 하루에 몇 대 없는 데다가 소요시간이 길어서, 첫차를 타고 점심을 먹으면 돌아와야 하는 일정이었다. 텅 빈 이른 새벽의 구시로 역은 문이 닫혀 다 같이 문이 열리기를 서성였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추운 아침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5시 30분 네무로행 전철에 탑승. 여기서 약 세시간이 소요된다. 네무로 본선은 사슴과의 충돌 등 사고가 잦아 기차가 가다가 속도를 줄이거나 멈춰서는 일이 빈번했다. 그리고 이런 장면들을 포착하기 위해 일본인 여행자들이 첫 번째 칸에서 카메라를 들고 가는 내내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