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옹, 광안해변로의 따뜻한 브런치 누구나 항상 같은 곳에 있어주었으면 하는 식당이 있을까? 로옹은 나에게 그런 곳이다. 몇 해전 생각이 많았던 나는 충동적으로 훌쩍 부산으로 떠났다. 그냥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었다. 그때는 코로나라 해외여행이 어려워 한참 여행을 다니지 못했다. 그리고 한창 신체적인 통증 때문에 많이 침체되어 있었다. 바로 광안리로 가서 찾아간 로옹. 그곳은 입구에 턱은 없지만 오밀조밀 작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로 차 있어 가운데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그날 내가 시킨 프렌치어니언수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프는 뜨끈해 쉽게 배가 아파오는 나에게도 먹기 편했다. 수프는 먹기는 쉽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다. 새하얀 양파가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야 한다. 이를 카라멜라이징화 한다고 하는데 첫 시작은 장대하게 양파를 썰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