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래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잠 못 이룬 날들에 대한 기록 3 - 잠은 갈래트보다 달콤해 *본 글은 의학적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그러나 병원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잠시 난관에 부딪혔다. 몰랐는데 정말 많은 정신의학과 의원이 도처에 있었다. 송충이 눈에는 솔잎만 보인다더니 딱 그 말대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은 쉽지 않았다. 가능한 집에서 가깝고 평이 좋은, 그리고 주말 예약이 가능한 곳으로 고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곳들은 대부분 평일 낮시간 대에나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것도 일주일 뒤, 심하면 한 달 뒤까지. 조금 충격이었다. 자의든 타의든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나는 최근 왕복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서 평일엔 전혀 시간이 나질 않았다. 최종적으로 내가 고른 곳은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의 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