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樽出抜小路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여름의 홋카이도 - 오타루 그 첫번째 *하단의 글은 저의 오래전의 이야기로 현재의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조용한 기차 안. 삿포로에 도착하자마자 기차를 타고 오타루로 향했다. 여행 첫째 날부터 미열이 있다는 건 좋지 않다. 나는 또 나 자신을 과대평가했다. 전날 그냥 집에 일찍 들어올걸 왜 맨날 여행 전날마다 싸돌아다녀 병을 얻어오니. 인천공항에서 바로 상비약을 챙겼으니 여행 내내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 여행 중 아픈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오타루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출발역 삿포로에서 연락받은 직원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직원은 익숙하게 몇 번의 조종만으로 딱 휠체어가 올라설 만큼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에스컬레이터는 착착착 소리를 내며 세 칸의 계단이 수평으로 연결됐다. 내가 천천히 그 공간으로 올라서면 직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