グーテルブレ入谷店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국길 빵빵한 여행 어느 순간부터 출국 당일 나만의 의식이 있다. 바로 그 나라 동네 빵집에서 빵을 사서 돌아오는 것. 기내 수화물에 들고 탈 수 없으니 캐리어 위쪽에 작은 공간을 남겨놓고 구매한 빵을 쑤셔 넣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새벽이든 낮이든 인천국제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 이리저리 뭉개진 빵을 꺼낸다. 내가 나에게 주는 여행선물. 그렇게 빵빵한 여행의 완성이다. 빵빵한 여행의 출처를 고르는데 사전조사는 필요하지 않다. 인스타그램용도 최고급 밀가루도 필요 없다. 그냥 출국 날이 가까워올 때쯤, 아니면 출국 전날 밤 불 꺼진 방에서 휴대폰으로 근처 빵집을 검색한다. 고르는 기준은 현지인 리뷰가 많은 곳. 내가 원하는 것은 외국인이 아니라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혓바닥 후기. 그렇게 빵빵한 여행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