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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해외탐방기

휠체어객실 있나요? 있어요, 아니 없어요, Dormy Inn Tomako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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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루트인 호텔이 아닌 도미인 도마코마이에 묵는다. 이번엔 딱히 어디를 가지 않고 도미코마이 근처에서 쉴 예정이다. 도마코나이의 유래는 아이누어의 토마크오마나이(to mak oma nay), '늪의 안쪽에 있는 강'의 의미이다.

 

 

 

헉, 욕실을 보고 당황해 육성으로 소리가 튀어나왔다. 여기선 샤워는 못하겠다. 방도 그렇고 온천도 턱이 있다. 근데 이건 배리어프리룸이 아니라고 미리 안내해야지. 혼자 여행인데. 한 명이잖아! 리뷰로 남기기 전에 호텔에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화로 아래처럼 말함.

I called to ask you one question. Is this room 317, barrier-free room? I told you by e-mail that it's a wheelchair-friendly room, but it's possible to take a shower only when you can stand up. So I thought maybe it's because there's a public hot spring, but the hot spring on the 9th floor also has a jaw when entering the entrance. There's nothing I can do now, but I think I had to let you know in advance that the shower room is like this by e-mail.

한 가지 질문이 있어서 전화했어요 이 317호 방, 배리어프리 룸이 맞나요? 메일로 휠체어로 이용이 쉬운 구조의 방이라고 말했었는데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일어설 수 있어야 가능하네요. 그래서 대중온천이 있어 그런 걸까 생각했는데, 9층의 온천도 입구에 들어갈 때 턱이 있어요. 이제 와서 어쩔 수 없지만, 메일로 샤워실이 이렇다는 걸 미리 안내해줘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못해서 일본어로 번역해 말하는데 소오데스네 소오데스네 공감 하지 말고 대안책이 없냐고 ㅠㅠ 그래 없겠지... 심지어 그냥 예약한 것도 아니고 미리 메일까지 세네번 주고 받으면서 배리어프리 객실로 배정해주겠다고 했었다. 화장실 옆에 손잡이만 있으면 배리어프리 객실인가!

 

이번 경험을 통해 직접 숙박한 도미인 체인은 대부분 배리어프리 객실이라고 하지만, 어딘가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한 곳도 그렇지 않은 곳이 없었어... 앞으로 도미인 체인은 가급적 객실을 직접 사진으로 확인하지 않고서야 예약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이자카야... 도마코마이 있는 내내 비가 내렸다.

 

 

 

도미인의 최대 특징! 바로 밤에 나눠주는 무료라멘.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주는 라멘을 먹기 위해 숙박객 모두가 1층으로 내려온 것 같다. 이곳은 숙박키를 보여주면 번호표를 준다. 그리고 그 번호표의 숫자를 호명하면 라멘을 가져가는 식...

 

 

 

온천에 가는 길. 작은 턱이 있지만 앞바퀴를 살짝 들어 들어갈 수 있었다.

 

 

 

온천 앞에 만화방이 있는 게 역시 도미인답다. 세탁기는 무료고 건조기는 30분에 100엔. 무료인 곳 처음 본다.

 

 

 

까막눈이 아니라서 헌터헌터라도 읽을 수 있었다면 좀 더 즐거웠을 텐데...

 

 

https://maps.app.goo.gl/RovfKowHMh4yHp4V7

 

Dormy Inn Tomakomai Natural Hot Spring · 2 Chome-1-22 Nishikimachi, Tomakomai, Hokkaido 053-0023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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