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카 타츠야의 관점 바꾸기 미타테 마인드(MITATE MIND)

 

미타테 마인드(MITATE MIND)는 일본 고유의 미학적 개념으로 익숙한 사물을 새롭게 다시 바라보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휴대폰, 연필, 빵, 버섯 등 어떤 사물이든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타테 마인드로 바라본 세계에서는 동그란 안경이 자전거가 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웨딩드레스로 변신합니다. 언어유희가 담긴 위트 있는 작품의 제목은 우리의 상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사진 속의 피규어에 앉아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타나카 타츠야의 작품 설명은 친절했다. 일본어의 한글발음을 함께 표기해 관람객이 작가가 의도하고자 한 언어유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는 더 전시회의 작품 하나하나에 더 빠져들 수 있게 도운 것이기도 하다.

모든 작품이 실물 작품과 함께 전시되진 않았다. 작가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앵글과 실물의 여러 구도를 함께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타나카 타츠야는 인스타그램(@tanaka_tatsuya)을 통해 2011년부터 1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작품을 올리고 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의 창의력뿐만 아니라 성실함일지도 모른다. 매일매일 작품을 올림에 있어 그는 아이디어의 진행과정과 자신의 방법 등도 전시회를 통해 소개한다.

또 한가지 이 전시회가 특별했던 부분은 모든 작품이 어린아이의 시야에서도 볼 수 있게끔 낮은 위치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는 사인물도 붙어있다.  전시회는 올해 6월 1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