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kanai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with 나이트오프 오늘은 휠체어 배터리를 100%로 충전한 상태로 호텔에서 노샷푸 곶(ノシャップ岬)까지 도보로 가는 것이 목표. 거리는 4.3km. 구글맵 예상시간 버스 26분, 도보 58분. 비가 좀 적당히 오면 걸어서 충분히 가볼 만 한데 비가 얼마나 올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오후 3시쯤에는 비가 그친다고 하니 차라리 그때쯤 가서 일몰을 보고 돌아오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부슬부슬 비가 미스트처럼 얼굴 위로 흩뿌려진다. 투명 편의점 우산을 펼치고 12시 35분, 노삿푸 곶을 향해 출발한다. 바로 노삿푸 곶을 가지 않고 가는 길에 있는 우니동 맛집(15시 클로징)에도 들릴 예정이다. 휠체어야 힘내! 처음엔 좋았다. 비가 별로 오지 않았고, 바다를 보며 가는 풍경이 꽤 좋았기 때문이다. 옆으로 차가 쌩쌩 지나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