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석훈의 달달하게 책 읽기] 편의점이 있는 사회는 편안하지 않다 일본에서 ‘콘비니’라고 부르는 편의점은 한국에서도 대표적인 소매 유통 시설이다. 그리고 편의점 ‘알바’는 비정규직을 대표하는 직업이다. 편의점의 역설이라고 할까? 편의점이 있는 사회는 사실 편리한 사회도 아니고, 편안한 사회는 더더욱 아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여러 국가 중 상위권인 스위스 등 대표적으로 ‘편안한 사회’에선 해가 지면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편의점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다.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은 투박하지만 환경친화적인 베를린의 수퍼마켓 배달 방식의 불편함, 그리고 로켓 배송의 기가 막힌 신속함과 정교함의 비교로 시작된다. 그렇다면 새벽 배송은 누가 할까?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야간노동을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필수적이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