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오카축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립톡도 떨어지게 만든 열사병 사실 모리오카에서 축제가 있다는 것을 당일에서야 알았다. 어쩐지 숙소 예약이 죄다 안되더라. 축제는 보고 싶고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이리저리 방황하다 보니 얼떨결에 유료좌석 앞 휠체어석까지 와버렸다. 모리오카 마쯔리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됐는데 내가 있던 날의 유료좌석은 모두 매진이었다.3시 즈음이었을까. 너무 더우면 손이 저리다는 걸 알았다. 숨쉬기가 힘들다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호텔로 돌아갈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죽을 것 같이 덥지만 이미 움직일 수 없어… 본능적으로 살려고 호흡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움직임을 최소화해 에너지를 비축한다. 그래봤자 휠체어가 움직이는 거지만. 가방도 검은색에 휠체어 팔걸이도 검은색이라 열기에 열기를 껴안고 있는 것 같다. 스태프가 나눠준 팸플릿이 팔뚝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