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객실 있어요? 호텔 니코 노스랜드 오비히로

이번 숙소는 숙박비 중에 가장 가격이 놓았다. 호텔 니코 노스랜드 오비히로. 나중에 알았지만 내가 숙박한 날이 딱 축제일이었다. 그래서 숙박비가 가장 비쌌던 것 같다. 오비히로는 꼭 여행하고 싶은 홋카이도 도시 중에 하나였는데, 하나는 오비히로의 경마장. 그러나 늘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더니 경마장이 내가 방문한 요일에는 운영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경마장을 가봤어야 말이지...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마장은 주말과 월요일만 진행한다!

https://maps.app.goo.gl/gp97LjCQo7D8AYYL8

호텔 니코 노스랜드 오비히로 · 일본 〒080-0012 Hokkaido, Obihiro, Nishi 2 Jominami, 13 Chome, 1番地

 

 

 

 

체크인 하면서 오비히로에서 갈 수 있는 정원 여섯 곳 중 세 곳을 무료로 갈 수 있는 티켓을 받았다. 아무것도 사용하지 못했지만. 프런트에서 일사불란하게 체크인을 마치고 캐리어도 방안까지 가져다주었다.

 

 

 

 

호텔 니코 노스랜드 오비히로는 홋카이도 호텔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단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예약에 오류가 있었는지 흡연룸으로 예약됐다. 416호. 엘리베이터가 4층에 내리자마자 담배냄새가 확 났다. 로비는 향기로운데, 놀라울 정도로 향이 바뀐다. 이 층은 전부 흡연룸인 게 확실하다...

 

 

 

방의 크기는 넓고 뭔가 오타루 호텔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호텔이다. 연식이 확 느껴지는... 하지만 그 레트로 느낌이 좋은 호텔.

 

 

 

욕실도 크다. 수건도 커서 좋아... 목욕 의자도 다 준비되어 있다. 변기 옆에 손잡이도 그냥 일반 변기에 고정식 안전 바로 설치 해 놓은 게 독특했다. 연식은 숨길 수 없지만 최대한 배리어프리룸에 맞게 구색을 갖춘 것이 느껴졌다.

 

 

 

떡하니 테이블에 놓여있는 재떨이

 

 

 

창밖을 보니 멀리서 파란 하늘이 아주 조금 보였다. 구름이 조금씩 개어 지고 있었다. 내일은 햇살을 볼 수 있을 지도 않을까 기대해 본다.

 
 
 

숙박한 4층 엘리베이터 앞에는 세탁실이 있다. 아무래도 옥상뷰다보니 로비는 커튼으로 가려놨네.

 

 

 

그런데 세탁기가... 오비히로에 있는 동안 쓸 일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뭔 세탁기가 계단이 있어.

 

 

 

룸키도 오비히로의 특색을 살려 귀엽다. 메이드 인 도카이.

 
 

 

시간이 좀 있었다면 여유있게 호텔의 식당에서도 한 끼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홋카이도에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 오비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