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명물 탐험, 믿고 먹는 히츠마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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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 본점 메이에키점 · 일본 〒450-0002 Aichi, Nagoya, Nakamura Ward, Meieki, 1 Chome−2−1 名鉄百貨店本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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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루야(まるや)의 히츠마부시
마루야(まるや)는 160년간 비전 소스로 유명한 전통 있는 히츠마부시 가게. 내가 방문한 마루야는 나고야역과 가까운 메이에키점으로, 휠체어가 접근가능해서 이 지점으로 방문했다. 나고야에는 마루야 외에도 이노우, 토가와, 빈초 이바쇼 등 다양한 히츠마부시 가게가 있다.

마루야 본점 메이에키점은 오후 3시쯤, 평일 점심시간이 지나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하지만 줄이 길진 않아 15분을 넘지 않게 기다린 것 같다. 혼자 먹으러온 사람이 많았다.

사실 이 히츠마부시를 먹기 전에 영 입맛이 없어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챙겨 먹지 않았는데, 입맛을 제대로 살려왔다. 껍질은 파삭하고 고슬고슬한 밥도 정말 맛있는 히츠마부시였다. 기름기가 많은 장어와 차조기는 찰떡궁합이다.

원래 먹다가 육수를 요청해 오차즈케로 해먹는데, 나는 이 방법을 제일 좋아해서 바로 육수를 받았다. 김가루가 따로 일회봉지에 담겨 오는 것이 색달랐다. 보통 먹다 보면 느끼함에 배가 불러 밥을 남기곤 하는데 밥까지 전부 먹어버렸다. 입맛 없다며…

다 먹고 나면 이렇게 따뜻한 녹차 한잔을 준다. 녹차로 유명한 시즈오카의 찻잎이라고 한다. 구수한 녹차의 향이 느끼했던 속을 가라앉혀준다. 나고야의 다른 히츠마부시도 맛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딱 한 끼라서 아쉽다.